뜨거웠던 밀란 더비, 인터밀란 베테랑들 끝내줬다

입력 2023.05.11 (21:55) 수정 2023.05.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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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8년 만에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난 AC밀란과 인터밀란의 치열했던 밀라노 더비에서 인터밀란이 웃었습니다.

37살 제코와 34살 미키타리안, 30대 중후반의 두 선수가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18년 만에 성사된 밀라노 더비답게 화려한 카드섹션이 펼쳐진 경기장.

AC 밀란의 전설 솁첸코와 테니스 조코비치 등 스타들도 찾아 뜨거운 맞대결을 함께했습니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인터밀란의 제코가 포문을 열었습니다.

찰하놀루의 예리한 코너킥을 제코가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37살의 노장인 제코는 영리하게 몸싸움을 이겨내는 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제코가 첫 골을 넣은 지 3분 만에 인터밀란의 두 번째 골이 터졌습니다.

디마르코의 땅볼 크로스를 미키타리안이 중앙을 파고들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습니다.

미키타리안의 과감한 쇄도에 AC밀란 수비는 자동문처럼 열렸습니다.

37살 제코와 34살 미키타리안.

이 두 베테랑에 힘입은 인터밀란은 전반에만 슈팅을 13개 때리며 AC밀란을 압박했습니다.

후반 들어 AC밀란도 반전을 노렸지만, 토날리의 슛은 골대를 때렸습니다.

인터밀란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으로 AC밀란에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시모네 인자기/인터밀란 감독 : "우리는 엄청난 전반전을 뛰었습니다. 전반전 결과도 우리가 피치에서 보여준 것들을 보여주기에는 부족하죠. 우리 선수들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13년 만에 결승 진출이 유력해진 인터밀란은 가벼운 마음으로 다음 주 펼쳐질 4강 2차전을 맞이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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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웠던 밀란 더비, 인터밀란 베테랑들 끝내줬다
    • 입력 2023-05-11 21:55:00
    • 수정2023-05-11 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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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8년 만에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난 AC밀란과 인터밀란의 치열했던 밀라노 더비에서 인터밀란이 웃었습니다.

37살 제코와 34살 미키타리안, 30대 중후반의 두 선수가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18년 만에 성사된 밀라노 더비답게 화려한 카드섹션이 펼쳐진 경기장.

AC 밀란의 전설 솁첸코와 테니스 조코비치 등 스타들도 찾아 뜨거운 맞대결을 함께했습니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인터밀란의 제코가 포문을 열었습니다.

찰하놀루의 예리한 코너킥을 제코가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37살의 노장인 제코는 영리하게 몸싸움을 이겨내는 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제코가 첫 골을 넣은 지 3분 만에 인터밀란의 두 번째 골이 터졌습니다.

디마르코의 땅볼 크로스를 미키타리안이 중앙을 파고들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습니다.

미키타리안의 과감한 쇄도에 AC밀란 수비는 자동문처럼 열렸습니다.

37살 제코와 34살 미키타리안.

이 두 베테랑에 힘입은 인터밀란은 전반에만 슈팅을 13개 때리며 AC밀란을 압박했습니다.

후반 들어 AC밀란도 반전을 노렸지만, 토날리의 슛은 골대를 때렸습니다.

인터밀란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으로 AC밀란에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시모네 인자기/인터밀란 감독 : "우리는 엄청난 전반전을 뛰었습니다. 전반전 결과도 우리가 피치에서 보여준 것들을 보여주기에는 부족하죠. 우리 선수들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13년 만에 결승 진출이 유력해진 인터밀란은 가벼운 마음으로 다음 주 펼쳐질 4강 2차전을 맞이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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