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살려라” 아름다운 회항
입력 2005.08.26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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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으로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한 어린이를 살리기 위해서 급히 인천공항으로 회항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습니다.
수천만원의 손해를 감수했고 승객들은 불편을 참아줬습니다.
이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A로 향하는 여객기가 인천공항을 떠난 것은 어제 오후 3시 20분쯤.
비행기에 타고 있던 5살 이제시카 양이 이륙 15분 만에 갑작스러운 고열과 경련 증세로 의식을 잃고 말았습니다.
⊙우정아(이제시카 양 엄마): 아기가 기절을 했으니까 의식이 없는 상태니까 불러도불러도 일어나지를 못하니까 막 소리를 질렀죠, 살려달라고, 애 좀 구해달라고...
⊙기자: 다행히 기내에 탑승했던 의사의 치료로 이 양은 10여 분 만에 깨어났지만 장시간 비행을 견디기에 이 양의 상태는 너무 심각했습니다.
이 사실을 보고받은 기장은 승객들의 동의를 구한 뒤 즉각 기수를 돌렸습니다.
⊙김양수(대한항공 부기장): 사람 목숨이 중요하죠.
회사도 저희들도 승객의 안전이 우선 아닙니까.
⊙기자: 하지만 긴급회항을 위해서는 여객기의 중량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 급선무.
항공기는 강릉 앞바다 2만피트 상공에서 70여 톤, 약 4000만원어치의 기름을 자동분해 방식으로 쏟아버렸습니다.
이륙 1시간 반 만에 인천공항으로 돌아왔고 이 양은 즉각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우정아(이제시카 양 엄마): 어느 분 하나 동요없이 그 아기를 살려주시는 데 아기가 무사히 내릴 수 있게 해 주는데 한마음이 돼주셨다는 게 내리고 나서 정말 저한테 너무너무 고마운...
⊙기자: 회항을 결정한 항공사와 회항에 동의해 준 승객.
이들이 한 소녀를 살려냈습니다.
KBS뉴스 이수정입니다.
수천만원의 손해를 감수했고 승객들은 불편을 참아줬습니다.
이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A로 향하는 여객기가 인천공항을 떠난 것은 어제 오후 3시 20분쯤.
비행기에 타고 있던 5살 이제시카 양이 이륙 15분 만에 갑작스러운 고열과 경련 증세로 의식을 잃고 말았습니다.
⊙우정아(이제시카 양 엄마): 아기가 기절을 했으니까 의식이 없는 상태니까 불러도불러도 일어나지를 못하니까 막 소리를 질렀죠, 살려달라고, 애 좀 구해달라고...
⊙기자: 다행히 기내에 탑승했던 의사의 치료로 이 양은 10여 분 만에 깨어났지만 장시간 비행을 견디기에 이 양의 상태는 너무 심각했습니다.
이 사실을 보고받은 기장은 승객들의 동의를 구한 뒤 즉각 기수를 돌렸습니다.
⊙김양수(대한항공 부기장): 사람 목숨이 중요하죠.
회사도 저희들도 승객의 안전이 우선 아닙니까.
⊙기자: 하지만 긴급회항을 위해서는 여객기의 중량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 급선무.
항공기는 강릉 앞바다 2만피트 상공에서 70여 톤, 약 4000만원어치의 기름을 자동분해 방식으로 쏟아버렸습니다.
이륙 1시간 반 만에 인천공항으로 돌아왔고 이 양은 즉각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우정아(이제시카 양 엄마): 어느 분 하나 동요없이 그 아기를 살려주시는 데 아기가 무사히 내릴 수 있게 해 주는데 한마음이 돼주셨다는 게 내리고 나서 정말 저한테 너무너무 고마운...
⊙기자: 회항을 결정한 항공사와 회항에 동의해 준 승객.
이들이 한 소녀를 살려냈습니다.
KBS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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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살려라” 아름다운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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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8-26 21:18:32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미국으로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한 어린이를 살리기 위해서 급히 인천공항으로 회항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습니다.
수천만원의 손해를 감수했고 승객들은 불편을 참아줬습니다.
이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A로 향하는 여객기가 인천공항을 떠난 것은 어제 오후 3시 20분쯤.
비행기에 타고 있던 5살 이제시카 양이 이륙 15분 만에 갑작스러운 고열과 경련 증세로 의식을 잃고 말았습니다.
⊙우정아(이제시카 양 엄마): 아기가 기절을 했으니까 의식이 없는 상태니까 불러도불러도 일어나지를 못하니까 막 소리를 질렀죠, 살려달라고, 애 좀 구해달라고...
⊙기자: 다행히 기내에 탑승했던 의사의 치료로 이 양은 10여 분 만에 깨어났지만 장시간 비행을 견디기에 이 양의 상태는 너무 심각했습니다.
이 사실을 보고받은 기장은 승객들의 동의를 구한 뒤 즉각 기수를 돌렸습니다.
⊙김양수(대한항공 부기장): 사람 목숨이 중요하죠.
회사도 저희들도 승객의 안전이 우선 아닙니까.
⊙기자: 하지만 긴급회항을 위해서는 여객기의 중량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 급선무.
항공기는 강릉 앞바다 2만피트 상공에서 70여 톤, 약 4000만원어치의 기름을 자동분해 방식으로 쏟아버렸습니다.
이륙 1시간 반 만에 인천공항으로 돌아왔고 이 양은 즉각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우정아(이제시카 양 엄마): 어느 분 하나 동요없이 그 아기를 살려주시는 데 아기가 무사히 내릴 수 있게 해 주는데 한마음이 돼주셨다는 게 내리고 나서 정말 저한테 너무너무 고마운...
⊙기자: 회항을 결정한 항공사와 회항에 동의해 준 승객.
이들이 한 소녀를 살려냈습니다.
KBS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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