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 19개 뮤지컬로 18일간 펼쳐져

[앵커]

국내 유일의 국제 뮤지컬 행사인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내일 개막해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집니다.

올해는 아시아에서 한 번도 공연된 적이 없는 '9 to 5' 등 지난해보다 한층 더 늘어난 해외작과 다양한 행사들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막작에 출연할 영국 배우들이 사전 연습에 한창입니다.

공연이 임박하면서 노래와 연기가 실황과 다름없이 열정적입니다.

17회째를 맞는 올해 딤프의 문을 여는 작품은 미국 팝 가수 돌리 파튼이 작사 작곡한 '9 to 5'.

뮤지컬의 본고장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100만 명 넘게 관람한 최신 인기작입니다.

[조지나 캐슬/도렐리 로즈역 : "뮤지컬 좋아하는 분이시면 편하게 보셔도 가장 재밌는 부분에서 현실도피도 경험하고 웃으며 공연장을 떠나실 수 있을 겁니다."]

DIMF는 지난 2006년 시작해 18년간 21개국 342개 작품으로 230만여 명의 관객에게 뮤지컬의 매력과 즐거움을 선사한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이제 해외에서도 명성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더들리 힌튼/프로듀서 : "딤프는 아주 특별하고 독보적인 국제뮤지컬 행사입니다. 배우와 극작가,관객들이 딤프에 대해 갈수록 더 많이 알아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편이나 해외 초청작을 늘려 영국,독일,프랑스 등 6개국 19개 뮤지컬과 갖가지 부대행사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배성혁/딤프 집행위원장 : "축하공연을 정말 오랜만에 코오롱 음악당에서 개막식 다음인 20일에 우리나라 최고 뮤지컬 스타들과 함께합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올해도 시민들이 적은 비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동성로에서 '만 원의 행복' 행사를 오는 31일까지 계속합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