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키워드] “바지 저절로 풀릴 수 없다”…‘부산 돌려차기’ 성범죄 정황

입력 2023.05.19 (06:38) 수정 2023.05.1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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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잇슈 키워드, 첫 번째는 '성범죄'.

지난해 부산 서면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기억하십니까?

뒤늦게 성범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사건 장면 다시 보시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여성을 뒤에서 다가온 남성이 폭행합니다.

여성은 의식을 잃습니다.

가해 남성은 여성을 들쳐 업고 CCTV 사각지대로 사라졌고 7분 뒤 건물을 빠져나갑니다.

1심에선 이 남성에게 살인 미수 혐의만 적용됐었는데, 항소심 재판부가 성범죄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처음 발견됐을 당시 바지가 내려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재판부가 이례적으로 피해여성이 입었던 옷을 직접 검증한 뒤 "바지가 저절로 풀릴 수 없는 구조"라고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추가로 DNA 재감정을 받아 성범죄 혐의를 공소장에 추가할 계획입니다.

피해여성은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후유증으로 당시 상황이 여전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가 기적적으로 재활에 성공했지만 자신이 회복되면 오히려 가해자가 더 빨리 풀려나는 빌미가 될 수 있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며 두려움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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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슈 키워드] “바지 저절로 풀릴 수 없다”…‘부산 돌려차기’ 성범죄 정황
    • 입력 2023-05-19 06:38:34
    • 수정2023-05-19 06: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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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서면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기억하십니까?

뒤늦게 성범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사건 장면 다시 보시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여성을 뒤에서 다가온 남성이 폭행합니다.

여성은 의식을 잃습니다.

가해 남성은 여성을 들쳐 업고 CCTV 사각지대로 사라졌고 7분 뒤 건물을 빠져나갑니다.

1심에선 이 남성에게 살인 미수 혐의만 적용됐었는데, 항소심 재판부가 성범죄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처음 발견됐을 당시 바지가 내려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재판부가 이례적으로 피해여성이 입었던 옷을 직접 검증한 뒤 "바지가 저절로 풀릴 수 없는 구조"라고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추가로 DNA 재감정을 받아 성범죄 혐의를 공소장에 추가할 계획입니다.

피해여성은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후유증으로 당시 상황이 여전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가 기적적으로 재활에 성공했지만 자신이 회복되면 오히려 가해자가 더 빨리 풀려나는 빌미가 될 수 있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며 두려움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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