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IS에 훼손된 박물관 재개장 준비

이라크에서는 IS가 파괴한 모술 박물관 재개관을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입니다.

모술 박물관은 20년간 폐쇄되었다가 26년 재개장을 앞두고 있는데요.

IS는 2014년 모술 장악 후 의도적으로 박물관에 보관된 고대 석상과 조각품들을 훼손했고, 비디오를 통해 이를 공개하기까지 했습니다.

아시리아 갤러리 바닥에는 폭발물로 벌어진 구멍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세계기념물기금의 지원으로 박물관의 역사와 유물 및 현재의 복원 계획을 보여주는 전시가 시작됐는데요.

수백만 개의 파편으로 훼손된 거대한 유물들을 복원하는 것은 전문가들에게도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아리안/루브르 박물관 동양 유물 부서장 : "처음에는 모든 것이 사라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죠. 그러나 결국 많은 전문 지식과 많은 교육, 그리고 많은 시간을 들여 전시회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계자들은 박물관이 재개장 했을 때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생생한 증언 현장에 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