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러시아 대가 치르도록 하겠다”…“젤렌스키, 직접 참석”

입력 2023.05.19 (19:03) 수정 2023.05.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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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일본 히로시마에서 시작된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추가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당초 화상 회의 형식으로 G7 회의에 참여하려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직접 히로시마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요7개국, G7 정상들의 히로시마 회의 일정은 평화기념공원 헌화로 시작됐습니다.

핵 비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히로시마를 이번 정상회의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NHK는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채택할 핵 군축 성명의 초안에 러시아의 핵 위협을 비난하고 중국의 핵전력 증강에 우려를 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의 모두 발언에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거론됐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세계는 지금 기후 위기, 전염병,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복합적인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각국 정상은 이 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 방침을 언급하며 전면적인 철수를 요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정상들은 성명에서 러시아군 병력과 장비의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철수 없이는 평화가 실현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재정적, 군사적 지원 등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천명했습니다.

화상 회의를 통해 G7 회원국 지원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직접 히로시마를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다닐로프/우크라이나 안보보좌관 : "매우 중요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므로, 우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우리 대통령의 참석은 꼭 필요합니다."]

보안상의 이유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제 히로시마에 도착할 것인지 정확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선 마지막 날인 21일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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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7 “러시아 대가 치르도록 하겠다”…“젤렌스키, 직접 참석”
    • 입력 2023-05-19 19:03:38
    • 수정2023-05-19 19: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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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일본 히로시마에서 시작된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추가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당초 화상 회의 형식으로 G7 회의에 참여하려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직접 히로시마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요7개국, G7 정상들의 히로시마 회의 일정은 평화기념공원 헌화로 시작됐습니다.

핵 비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히로시마를 이번 정상회의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NHK는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채택할 핵 군축 성명의 초안에 러시아의 핵 위협을 비난하고 중국의 핵전력 증강에 우려를 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의 모두 발언에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거론됐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세계는 지금 기후 위기, 전염병,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복합적인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각국 정상은 이 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 방침을 언급하며 전면적인 철수를 요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정상들은 성명에서 러시아군 병력과 장비의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철수 없이는 평화가 실현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재정적, 군사적 지원 등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천명했습니다.

화상 회의를 통해 G7 회원국 지원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직접 히로시마를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다닐로프/우크라이나 안보보좌관 : "매우 중요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므로, 우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우리 대통령의 참석은 꼭 필요합니다."]

보안상의 이유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제 히로시마에 도착할 것인지 정확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선 마지막 날인 21일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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