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치유산업 각광…강원도 후속주자 참여

입력 2023.05.19 (21:47) 수정 2023.05.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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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양 환경을 활용한 이른바 '해양치유산업'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원도도 해양치유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는데, 후속 주자인 만큼 더 적극적인 투자와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넓은 해변 백사장에서 노르딕 워킹을 즐깁니다.

해변 솔밭 아래서는 필라테스를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아봅니다.

충남 태안과 전남 완도 등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는 해양치유프로그램입니다.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해조류 치료실 등을 갖추고 곧 손님맞이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양치유산업인데, 강원도의 경쟁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상민/강원씨그랜트 센터장/강릉원주대학교 교수 : "(강원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굉장히 좋은 천혜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해양 치유와 해양 교육…."]

다만 강원도는 해양치유산업에 있어 후발주자에 속합니다.

강원도는 우선 지역 대학과 협력해 국내외 선진 사례 등을 종합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고래 등 멸종 위기에 처한 해양동물을 치료하는 시설을 만들고, 바다와 산림을 활용한 치유관광 추진도 검토됩니다.

[박종완/강원도환동해본부 수산개발팀장 : "해양수산부에 필요하다는 것을 저희들이 적극 어필을 해서 (정부 공모사업을 신청해) 우리 도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강릉 송정해변과 연곡해변 고성 송지호해변 등에 대한 조기 해양치유 지구 지정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바다와 산을 아우르는 천혜의 자연 환경과 교통 발달에 따른 우월한 접근성을 자랑하는 강원도.

지역 실정에 맞는 해양특화산업의 구체적인 방안은 올 연말쯤 나올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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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치유산업 각광…강원도 후속주자 참여
    • 입력 2023-05-19 21:47:52
    • 수정2023-05-19 22:08:59
    뉴스9(춘천)
[앵커]

해양 환경을 활용한 이른바 '해양치유산업'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원도도 해양치유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는데, 후속 주자인 만큼 더 적극적인 투자와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넓은 해변 백사장에서 노르딕 워킹을 즐깁니다.

해변 솔밭 아래서는 필라테스를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아봅니다.

충남 태안과 전남 완도 등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는 해양치유프로그램입니다.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해조류 치료실 등을 갖추고 곧 손님맞이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양치유산업인데, 강원도의 경쟁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상민/강원씨그랜트 센터장/강릉원주대학교 교수 : "(강원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굉장히 좋은 천혜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해양 치유와 해양 교육…."]

다만 강원도는 해양치유산업에 있어 후발주자에 속합니다.

강원도는 우선 지역 대학과 협력해 국내외 선진 사례 등을 종합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고래 등 멸종 위기에 처한 해양동물을 치료하는 시설을 만들고, 바다와 산림을 활용한 치유관광 추진도 검토됩니다.

[박종완/강원도환동해본부 수산개발팀장 : "해양수산부에 필요하다는 것을 저희들이 적극 어필을 해서 (정부 공모사업을 신청해) 우리 도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강릉 송정해변과 연곡해변 고성 송지호해변 등에 대한 조기 해양치유 지구 지정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바다와 산을 아우르는 천혜의 자연 환경과 교통 발달에 따른 우월한 접근성을 자랑하는 강원도.

지역 실정에 맞는 해양특화산업의 구체적인 방안은 올 연말쯤 나올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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