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력난 심화…지역서 직접 양성 시동

입력 2023.05.19 (21:50) 수정 2023.05.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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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는 우리 경제를 이끄는 주력 산업이지만 현장에서는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지역에서도 대학과 고등학교를 연계한 반도체 인력 양성이 본격 추진됩니다.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추격을 피해 반도체 초격차 실현이 절실하지만 문제는 전문 인력입니다.

한 조사에서 2031년까지 고졸 7만 8천 명, 대졸 13만 5천 명 등 30만 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로서는 크게 부족합니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충남교육청, 지역 대학 등이 연계해 반도체 인력을 직접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는 내년 3월, 교명을 아예 폴라텍 반도체 대학으로 바꾸고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 통합 실습관을 짓고 2년제와 학사 등 4개 학과, 22개 전공을 신설해 연간 천 명 이상 맞춤형 인력을 배출할 계획입니다.

[김용묵/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 학장 : "웨이퍼 제작부터 패키징까지 8개 공정을 아우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최첨단 교육훈련시설로 구축할 예정입니다."]

예산 전자고등학교도 반도체 마이스터고에 도전합니다.

전기, 전자 등에 특화한 교육역량을 마이스터고로 전환하면 인력난 해소와 양질의 학생 취업까지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변영우/예산전자공고 교장 : "반도체 관련 기업 등과 연계해 반도체 장비 분야 최고의 핵심 고졸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마이스터고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남대도 반도체 직접 제작을 위한 실습 중심의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설립 대학으로 선정돼 관련 인력 양성에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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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인력난 심화…지역서 직접 양성 시동
    • 입력 2023-05-19 21:50:44
    • 수정2023-05-19 22:03:49
    뉴스9(대전)
[앵커]

반도체는 우리 경제를 이끄는 주력 산업이지만 현장에서는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지역에서도 대학과 고등학교를 연계한 반도체 인력 양성이 본격 추진됩니다.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추격을 피해 반도체 초격차 실현이 절실하지만 문제는 전문 인력입니다.

한 조사에서 2031년까지 고졸 7만 8천 명, 대졸 13만 5천 명 등 30만 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로서는 크게 부족합니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충남교육청, 지역 대학 등이 연계해 반도체 인력을 직접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는 내년 3월, 교명을 아예 폴라텍 반도체 대학으로 바꾸고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 통합 실습관을 짓고 2년제와 학사 등 4개 학과, 22개 전공을 신설해 연간 천 명 이상 맞춤형 인력을 배출할 계획입니다.

[김용묵/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 학장 : "웨이퍼 제작부터 패키징까지 8개 공정을 아우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최첨단 교육훈련시설로 구축할 예정입니다."]

예산 전자고등학교도 반도체 마이스터고에 도전합니다.

전기, 전자 등에 특화한 교육역량을 마이스터고로 전환하면 인력난 해소와 양질의 학생 취업까지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변영우/예산전자공고 교장 : "반도체 관련 기업 등과 연계해 반도체 장비 분야 최고의 핵심 고졸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마이스터고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남대도 반도체 직접 제작을 위한 실습 중심의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설립 대학으로 선정돼 관련 인력 양성에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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