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북한 향해 “무모한 행동하면 강력 대응”

입력 2023.05.20 (21:01) 수정 2023.05.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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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밤 9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일본에서 만난 주요 칠개국 정상이 북한 도발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핵으로 위협하지 말라는 직접적인 경고 메시지 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내용도, 성명에 담았습니다.

히로시마 현지에서 박원기 특파원이 취재 중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해와 올해에만 탄도미사일을 50차례 가까이 쏘아 올렸습니다.

최근엔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공언하고, 7차 핵실험도 감행할 태세입니다.

모두 유엔결의 위반입니다.

주요 7개국 정상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자제하라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또, 무모한 행동은 반드시 신속하고 강력한 국제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공동성명을 통해 경고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포기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G7 정상들은 북한의 위협을 포함해,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매우 현실적이고 중대한 핵 위협에 대처하면서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북한에 대한 경고와 함께 G7 정상들은 러시아를 겨눴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다시 강조하고, 우크라이나를 흔들림 없이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선 협력 의사를 내비치면서도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며 견제했습니다.

별도의 '경제안보 성명'에서 경제적 강압에 대항하는 경제안보협의체 창설에 합의하고, 중요 광물과 중요 물자의 공급망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과거 중국이 희토류 같은 광물의 수출을 제한해 다른 나라를 정치적으로 압박한 일을 염두에 둔 조치입니다.

G7 정상들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독립적 검증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포함했습니다.

히로시마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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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7, 북한 향해 “무모한 행동하면 강력 대응”
    • 입력 2023-05-20 21:01:51
    • 수정2023-05-20 21:44:15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밤 9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일본에서 만난 주요 칠개국 정상이 북한 도발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핵으로 위협하지 말라는 직접적인 경고 메시지 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내용도, 성명에 담았습니다.

히로시마 현지에서 박원기 특파원이 취재 중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해와 올해에만 탄도미사일을 50차례 가까이 쏘아 올렸습니다.

최근엔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공언하고, 7차 핵실험도 감행할 태세입니다.

모두 유엔결의 위반입니다.

주요 7개국 정상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자제하라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또, 무모한 행동은 반드시 신속하고 강력한 국제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공동성명을 통해 경고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포기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G7 정상들은 북한의 위협을 포함해,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매우 현실적이고 중대한 핵 위협에 대처하면서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북한에 대한 경고와 함께 G7 정상들은 러시아를 겨눴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다시 강조하고, 우크라이나를 흔들림 없이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선 협력 의사를 내비치면서도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며 견제했습니다.

별도의 '경제안보 성명'에서 경제적 강압에 대항하는 경제안보협의체 창설에 합의하고, 중요 광물과 중요 물자의 공급망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과거 중국이 희토류 같은 광물의 수출을 제한해 다른 나라를 정치적으로 압박한 일을 염두에 둔 조치입니다.

G7 정상들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독립적 검증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포함했습니다.

히로시마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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