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새로운 수준으로 공조 발전”…한국, 우크라에 지뢰제거장비 지원

입력 2023.05.21 (17:01) 수정 2023.05.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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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계기로 일본 히로시마에서 한미일 3국이 만나 전략적 공조를 강화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회담하고, 인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히로시마 현지에서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가 6개월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3국은 대북 억지력 강화와, 법치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질서 확립을 위해 전략 공조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G7 회원국들이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경고를 보낸 상황, 세 나라 역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를 비롯한 3자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경보정보 공유 시행 여부와 방식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3국 공조를 늘리고, 미중 갈등 속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태평양 섬나라들과의 관계에서도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일 정상을 워싱턴 D.C.로 초청해, 한미일 회담을 열자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만남, 5분여 만에 종료됐습니다.

사실상 '회동'에 가까운 형식인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G7에 전격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회담하면서, 한미일 회담 시간이 줄어든 거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도 젤렌스키 대통령과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열고, 외교적, 경제적, 인도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약품, 발전기 등 한국의 인도적 지원에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도 '비살상물품' 추가 지원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지뢰제거 장비, 긴급후송차량 등을 신속 지원할 예정입니다.

히로시마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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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새로운 수준으로 공조 발전”…한국, 우크라에 지뢰제거장비 지원
    • 입력 2023-05-21 17:01:33
    • 수정2023-05-21 21: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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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계기로 일본 히로시마에서 한미일 3국이 만나 전략적 공조를 강화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회담하고, 인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히로시마 현지에서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가 6개월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3국은 대북 억지력 강화와, 법치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질서 확립을 위해 전략 공조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G7 회원국들이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경고를 보낸 상황, 세 나라 역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를 비롯한 3자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경보정보 공유 시행 여부와 방식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3국 공조를 늘리고, 미중 갈등 속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태평양 섬나라들과의 관계에서도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일 정상을 워싱턴 D.C.로 초청해, 한미일 회담을 열자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만남, 5분여 만에 종료됐습니다.

사실상 '회동'에 가까운 형식인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G7에 전격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회담하면서, 한미일 회담 시간이 줄어든 거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도 젤렌스키 대통령과 처음으로 대면 회담을 열고, 외교적, 경제적, 인도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약품, 발전기 등 한국의 인도적 지원에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도 '비살상물품' 추가 지원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지뢰제거 장비, 긴급후송차량 등을 신속 지원할 예정입니다.

히로시마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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