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축구장 압사 사고…최소 12명 숨져

입력 2023.05.21 (21:25) 수정 2023.05.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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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의 축구 경기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지금까지 십여 명이 숨졌습니다.

관중이 한꺼번에 경기장에 들어오면서 순식간에 사고로 이어진 건데, 사고 현장이 그대로 방송에 생중계됐습니다.

김민정 기잡니다.

[리포트]

축구 경기장 여기저기에 축구팬들이 다쳐 쓰러져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심폐소생술이 한창이고, 구조대원들이 들것으로 분주히 부상자들을 실어나릅니다.

관중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해 급한대로 옷을 벗어 부채질을 합니다.

현지 시각 20일 오후, 엘살바도르 쿠스카틀란 주의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관중들이 경기장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한꺼번에 몰렸고 밀리고 넘어지면서 순식간에 사고가 났습니다.

현장의 모습은 그대로 TV에 방송됐습니다.

[윌슨 멘도사/소방관 : "처음에는 알리안사(현지 축구팀)팬들 때문에 불이 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입구쪽에서 사람들로 일종의 눈사태 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최소 12명이 숨졌습니다.

한 단체에서는 부상자가 500명에 달한다는 집계도 내놨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경기장 진입 통로는 통제됐고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부상자의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상치 못한 참사에 엘살바도르 축구협회는 사망자들의 가족과 연대하겠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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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살바도르 축구장 압사 사고…최소 12명 숨져
    • 입력 2023-05-21 21:24:59
    • 수정2023-05-21 22:05:50
    뉴스 9
[앵커]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의 축구 경기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지금까지 십여 명이 숨졌습니다.

관중이 한꺼번에 경기장에 들어오면서 순식간에 사고로 이어진 건데, 사고 현장이 그대로 방송에 생중계됐습니다.

김민정 기잡니다.

[리포트]

축구 경기장 여기저기에 축구팬들이 다쳐 쓰러져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심폐소생술이 한창이고, 구조대원들이 들것으로 분주히 부상자들을 실어나릅니다.

관중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해 급한대로 옷을 벗어 부채질을 합니다.

현지 시각 20일 오후, 엘살바도르 쿠스카틀란 주의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관중들이 경기장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한꺼번에 몰렸고 밀리고 넘어지면서 순식간에 사고가 났습니다.

현장의 모습은 그대로 TV에 방송됐습니다.

[윌슨 멘도사/소방관 : "처음에는 알리안사(현지 축구팀)팬들 때문에 불이 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입구쪽에서 사람들로 일종의 눈사태 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최소 12명이 숨졌습니다.

한 단체에서는 부상자가 500명에 달한다는 집계도 내놨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경기장 진입 통로는 통제됐고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부상자의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상치 못한 참사에 엘살바도르 축구협회는 사망자들의 가족과 연대하겠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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