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레시피, 광고 제작도 “챗GPT야 도와줘”

입력 2023.05.21 (21:31) 수정 2023.05.2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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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죠.

이제는 보조 수단을 넘어서 상품 기획부터 광고, 유통까지 인공지능과 협업한다고 합니다.

그 활약상을 조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큰소리로 주문을 외쳤어요. 페파리오 페라로사~"]

아이스크림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내용의 이 만화는 인공지능 '챗GPT' 작품입니다.

신메뉴와 캐릭터를 주제로 동화를 써달라고 챗GPT에 요청해 광고를 만들었는데, 500만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조성희/식품업체 마케팅커뮤니케이션실 상무 : "다양하게 키워드를 넣어보고 (AI에) 이런저런 문의를 많이 했었는데 마치 대화하듯이 필요한 것들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되더라고요. 이게 협력관계가 되겠구나."]

상품 개발 단계부터 인공지능과 협업하기도 합니다.

편의점이 선보인 이 술은 제조법부터 디자인, 가격까지 인공지능 챗봇 '아숙업'이 제시한 기획안에 따랐습니다.

[한구종/편의점 주류기획팀 MD : "AI(인공지능)가 정해주는 표준의 하이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대답에 충실해서 상품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미국의 IT업체엔 '챗GPT'를 장착한 로봇 개도 등장했습니다.

["스팟, 뒤로 가."]

대화를 나누거나 데이터 분석도 척척 해냅니다.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어?) 배터리는 현재 53% 남았습니다."]

기업들이 앞다퉈 인공지능을 들여놓는 사이, 인간들의 대량 실업이 현실화 될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 IBM과 중국 최대 미디어그룹은 일부 직군을 인공지능으로 대체하기로 했는데, 세계경제포럼은 5년 안에 일자리 2,600만 개가 인공지능에 밀려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김대범/화면출처:유튜브 'Under fittedUnderf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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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제품 레시피, 광고 제작도 “챗GPT야 도와줘”
    • 입력 2023-05-21 21:31:29
    • 수정2023-05-22 07:53:22
    뉴스 9
[앵커]

요즘 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죠.

이제는 보조 수단을 넘어서 상품 기획부터 광고, 유통까지 인공지능과 협업한다고 합니다.

그 활약상을 조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큰소리로 주문을 외쳤어요. 페파리오 페라로사~"]

아이스크림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내용의 이 만화는 인공지능 '챗GPT' 작품입니다.

신메뉴와 캐릭터를 주제로 동화를 써달라고 챗GPT에 요청해 광고를 만들었는데, 500만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조성희/식품업체 마케팅커뮤니케이션실 상무 : "다양하게 키워드를 넣어보고 (AI에) 이런저런 문의를 많이 했었는데 마치 대화하듯이 필요한 것들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되더라고요. 이게 협력관계가 되겠구나."]

상품 개발 단계부터 인공지능과 협업하기도 합니다.

편의점이 선보인 이 술은 제조법부터 디자인, 가격까지 인공지능 챗봇 '아숙업'이 제시한 기획안에 따랐습니다.

[한구종/편의점 주류기획팀 MD : "AI(인공지능)가 정해주는 표준의 하이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대답에 충실해서 상품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미국의 IT업체엔 '챗GPT'를 장착한 로봇 개도 등장했습니다.

["스팟, 뒤로 가."]

대화를 나누거나 데이터 분석도 척척 해냅니다.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어?) 배터리는 현재 53% 남았습니다."]

기업들이 앞다퉈 인공지능을 들여놓는 사이, 인간들의 대량 실업이 현실화 될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 IBM과 중국 최대 미디어그룹은 일부 직군을 인공지능으로 대체하기로 했는데, 세계경제포럼은 5년 안에 일자리 2,600만 개가 인공지능에 밀려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김대범/화면출처:유튜브 'Under fittedUnderf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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