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고위간부 2명 추가 ‘자녀채용’ 의혹…‘공무원 행동강령’ 위반도
입력 2023.05.24 (00:03)
수정 2023.05.2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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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관위 전·현직 사무총장을 비롯한 고위 간부 4명의 자녀가 선관위에 특혜채용됐다는 의혹이 최근 불거졌는데요, 일부 간부가 채용 당시 해당 사실을 신고하지 않아 '선관위 행동강령'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고위 간부 2명의 자녀도 선관위 경력직으로 입사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관리위원회 고위간부 2명의 자녀가 선관위 경력직에 채용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전 세종시 선관위 상임위원의 딸 윤모 씨와, 경남 선관위 총무과장의 딸 김모 씨가 2021년과 2022년 경력직으로 선관위에 채용된 겁니다.
경북지역 한 시청에서 일하던 윤 씨는 1년 전까지 아버지가 근무했던 대구 선관위에 입사했고, 경남지역 한 군청에서 일하던 김 씨는 아버지가 근무하는 경남 선관위에 경력직으로 채용됐습니다.
이에 따라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선관위 전·현직 고위간부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서 '자녀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졌던 김세환 전 사무총장과 박찬진 사무총장은, 자녀 채용 당시 '사적이해관계 신고서'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선관위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4촌 이내의 친족이 직무관련자인 경우 소속 기관의 장에게 이 사실을 신고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자녀 채용 당시 두 전·현직 사무총장이 모두 최종결재자였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만희/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국민의힘 : "선관위는 최고의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이 깡그리 무시된 선관위 최고위층들의 의식 수준이 드러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요."]
선관위는 5급 이상 현직 직원과 퇴직한 고위 간부를 대상으로 자녀의 선관위 재직 여부와 경력직 채용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선관위 전·현직 사무총장을 비롯한 고위 간부 4명의 자녀가 선관위에 특혜채용됐다는 의혹이 최근 불거졌는데요, 일부 간부가 채용 당시 해당 사실을 신고하지 않아 '선관위 행동강령'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고위 간부 2명의 자녀도 선관위 경력직으로 입사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관리위원회 고위간부 2명의 자녀가 선관위 경력직에 채용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전 세종시 선관위 상임위원의 딸 윤모 씨와, 경남 선관위 총무과장의 딸 김모 씨가 2021년과 2022년 경력직으로 선관위에 채용된 겁니다.
경북지역 한 시청에서 일하던 윤 씨는 1년 전까지 아버지가 근무했던 대구 선관위에 입사했고, 경남지역 한 군청에서 일하던 김 씨는 아버지가 근무하는 경남 선관위에 경력직으로 채용됐습니다.
이에 따라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선관위 전·현직 고위간부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서 '자녀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졌던 김세환 전 사무총장과 박찬진 사무총장은, 자녀 채용 당시 '사적이해관계 신고서'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선관위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4촌 이내의 친족이 직무관련자인 경우 소속 기관의 장에게 이 사실을 신고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자녀 채용 당시 두 전·현직 사무총장이 모두 최종결재자였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만희/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국민의힘 : "선관위는 최고의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이 깡그리 무시된 선관위 최고위층들의 의식 수준이 드러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요."]
선관위는 5급 이상 현직 직원과 퇴직한 고위 간부를 대상으로 자녀의 선관위 재직 여부와 경력직 채용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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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관위 고위간부 2명 추가 ‘자녀채용’ 의혹…‘공무원 행동강령’ 위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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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5-24 00:03:37
- 수정2023-05-24 00:09:44
[앵커]
선관위 전·현직 사무총장을 비롯한 고위 간부 4명의 자녀가 선관위에 특혜채용됐다는 의혹이 최근 불거졌는데요, 일부 간부가 채용 당시 해당 사실을 신고하지 않아 '선관위 행동강령'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고위 간부 2명의 자녀도 선관위 경력직으로 입사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관리위원회 고위간부 2명의 자녀가 선관위 경력직에 채용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전 세종시 선관위 상임위원의 딸 윤모 씨와, 경남 선관위 총무과장의 딸 김모 씨가 2021년과 2022년 경력직으로 선관위에 채용된 겁니다.
경북지역 한 시청에서 일하던 윤 씨는 1년 전까지 아버지가 근무했던 대구 선관위에 입사했고, 경남지역 한 군청에서 일하던 김 씨는 아버지가 근무하는 경남 선관위에 경력직으로 채용됐습니다.
이에 따라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선관위 전·현직 고위간부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서 '자녀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졌던 김세환 전 사무총장과 박찬진 사무총장은, 자녀 채용 당시 '사적이해관계 신고서'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선관위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4촌 이내의 친족이 직무관련자인 경우 소속 기관의 장에게 이 사실을 신고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자녀 채용 당시 두 전·현직 사무총장이 모두 최종결재자였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만희/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국민의힘 : "선관위는 최고의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이 깡그리 무시된 선관위 최고위층들의 의식 수준이 드러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요."]
선관위는 5급 이상 현직 직원과 퇴직한 고위 간부를 대상으로 자녀의 선관위 재직 여부와 경력직 채용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선관위 전·현직 사무총장을 비롯한 고위 간부 4명의 자녀가 선관위에 특혜채용됐다는 의혹이 최근 불거졌는데요, 일부 간부가 채용 당시 해당 사실을 신고하지 않아 '선관위 행동강령'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고위 간부 2명의 자녀도 선관위 경력직으로 입사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관리위원회 고위간부 2명의 자녀가 선관위 경력직에 채용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전 세종시 선관위 상임위원의 딸 윤모 씨와, 경남 선관위 총무과장의 딸 김모 씨가 2021년과 2022년 경력직으로 선관위에 채용된 겁니다.
경북지역 한 시청에서 일하던 윤 씨는 1년 전까지 아버지가 근무했던 대구 선관위에 입사했고, 경남지역 한 군청에서 일하던 김 씨는 아버지가 근무하는 경남 선관위에 경력직으로 채용됐습니다.
이에 따라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선관위 전·현직 고위간부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서 '자녀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졌던 김세환 전 사무총장과 박찬진 사무총장은, 자녀 채용 당시 '사적이해관계 신고서'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선관위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4촌 이내의 친족이 직무관련자인 경우 소속 기관의 장에게 이 사실을 신고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자녀 채용 당시 두 전·현직 사무총장이 모두 최종결재자였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만희/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국민의힘 : "선관위는 최고의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이 깡그리 무시된 선관위 최고위층들의 의식 수준이 드러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요."]
선관위는 5급 이상 현직 직원과 퇴직한 고위 간부를 대상으로 자녀의 선관위 재직 여부와 경력직 채용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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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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