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현장 시찰 마쳐…“계획대로 봤다, 추가 확인 필요”

입력 2023.05.24 (21:13) 수정 2023.05.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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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일본 후쿠시마로 갑니다.

오염수 시찰단이 이틀 째, 현장에서 어떤 부분을 살폈는지 먼저, 현지 연결해서 결과 들어보겠습니다.

지종익 특파원, 후쿠시마 원전 가까이에 있죠?

시찰단은 원전에서 나왔습니까?

[기자]

네, 시찰단은 오후 6시쯤 후쿠시마 원전을 빠져나왔고, 취재진에게 어제(23일)와 오늘(24일)의 시찰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오늘 시찰은 8시간 조금 넘게 진행됐는데요.

오늘은 방사능 성분을 분석하고 측정하는 장비가 제대로 설치됐는지 살펴봤습니다.

오염수와 바닷물을 섞는 펌프의 용량이 충분하고, 제 기능을 하는지 등도 점검했고요.

또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오염수를 긴급하게 차단할 수 있는지 확인 작업을 벌였습니다.

[유국희/시찰단장/원자력안전위원장 : "긴급 차단밸브가 어디에 설치되어 있는지 그리고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앵커]

추가로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이틀 동안의 현장 시찰이 성과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기자]

시찰단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획대로 다 봤다"고 말했습니다.

또 총평을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유국희/시찰단장/원자력안전위원장 : "저희가 관련된 설비들은 다 봤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시설을 둘러보면서 저희가 현장에서 굉장히 많은 질의, 추가적인 자료 요청을 했습니다."]

또 보고자 했던 설비는 봤지만, 기능과 역할에 대한 분석, 추가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일본 측의 안내와 설명으로 시찰이 진행된 만큼 한계도 있었던 건데요.

내일(25일) 시찰단이 다시 도쿄전력 등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것도, 그런 시찰의 한계를 보충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취재진에게 설명을 마친 시찰단은 조금 전 후쿠시마를 출발해 약 네 시간 거리의 도쿄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후쿠시마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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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현장 시찰 마쳐…“계획대로 봤다, 추가 확인 필요”
    • 입력 2023-05-24 21:13:06
    • 수정2023-05-24 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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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일본 후쿠시마로 갑니다.

오염수 시찰단이 이틀 째, 현장에서 어떤 부분을 살폈는지 먼저, 현지 연결해서 결과 들어보겠습니다.

지종익 특파원, 후쿠시마 원전 가까이에 있죠?

시찰단은 원전에서 나왔습니까?

[기자]

네, 시찰단은 오후 6시쯤 후쿠시마 원전을 빠져나왔고, 취재진에게 어제(23일)와 오늘(24일)의 시찰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오늘 시찰은 8시간 조금 넘게 진행됐는데요.

오늘은 방사능 성분을 분석하고 측정하는 장비가 제대로 설치됐는지 살펴봤습니다.

오염수와 바닷물을 섞는 펌프의 용량이 충분하고, 제 기능을 하는지 등도 점검했고요.

또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오염수를 긴급하게 차단할 수 있는지 확인 작업을 벌였습니다.

[유국희/시찰단장/원자력안전위원장 : "긴급 차단밸브가 어디에 설치되어 있는지 그리고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앵커]

추가로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이틀 동안의 현장 시찰이 성과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기자]

시찰단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획대로 다 봤다"고 말했습니다.

또 총평을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유국희/시찰단장/원자력안전위원장 : "저희가 관련된 설비들은 다 봤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시설을 둘러보면서 저희가 현장에서 굉장히 많은 질의, 추가적인 자료 요청을 했습니다."]

또 보고자 했던 설비는 봤지만, 기능과 역할에 대한 분석, 추가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일본 측의 안내와 설명으로 시찰이 진행된 만큼 한계도 있었던 건데요.

내일(25일) 시찰단이 다시 도쿄전력 등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것도, 그런 시찰의 한계를 보충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취재진에게 설명을 마친 시찰단은 조금 전 후쿠시마를 출발해 약 네 시간 거리의 도쿄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후쿠시마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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