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준홍’…U-20 골키퍼 김준홍 “별명에 감사”

입력 2023.05.24 (21:49) 수정 2023.05.24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프랑스를 잡으면서 승리에 앞장선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벌써 '빛준홍'이란 애칭이 생긴 골키퍼 김준홍과 대형 센터백 김지수는 한국 축구의 미래다웠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가 우리 대표팀 골문을 향해 때린 슛은 무려 스물세 차례.

김준홍의 거미손은 단 하나의 필드골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김준홍 골키퍼, 완전히 그냥 골목대장입니다."]

자책골이 될뻔한 아찔한 상황도 막은 이 장면이 압권이었는데, 팬들은 4년 전 준우승 신화를 이끈 이광연 골키퍼를 떠올리며 '빛광연'의 후계자란 별명도 붙였습니다.

[김준홍/U-20 축구 국가대표 : "그게(빛준홍) 제 별명이라기보다는 팬들이 칭찬해주는 의미로 그런 별명을 지어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김이섭 골키퍼 코치의 아들인 김준홍은 선방의 비결을 동료들의 몫으로 돌렸습니다.

[김준홍 : "아빠가 잘했고 수고했고 이제 시작이니까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라고 하셨고, 협력 수비를 통해서 수비수들이 슈팅각을 줄여 주면 저는 그 각을 책임지고 막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대표팀의 중앙 수비를 이끌고 있는 대형 센터백 김지수의 활약도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김지수는 '제2의 김민재'로 불립니다.

[김지수 : "온두라스전도 다시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준비 잘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월드컵에서 가장 중요한 수비 조직에서 합격점을 받은 대표팀은 모레 아침 온두라스전에서 2연승을 거둬 조기 16강 진출을 노립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빛준홍’…U-20 골키퍼 김준홍 “별명에 감사”
    • 입력 2023-05-24 21:49:33
    • 수정2023-05-24 21:55:51
    뉴스 9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프랑스를 잡으면서 승리에 앞장선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벌써 '빛준홍'이란 애칭이 생긴 골키퍼 김준홍과 대형 센터백 김지수는 한국 축구의 미래다웠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가 우리 대표팀 골문을 향해 때린 슛은 무려 스물세 차례.

김준홍의 거미손은 단 하나의 필드골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김준홍 골키퍼, 완전히 그냥 골목대장입니다."]

자책골이 될뻔한 아찔한 상황도 막은 이 장면이 압권이었는데, 팬들은 4년 전 준우승 신화를 이끈 이광연 골키퍼를 떠올리며 '빛광연'의 후계자란 별명도 붙였습니다.

[김준홍/U-20 축구 국가대표 : "그게(빛준홍) 제 별명이라기보다는 팬들이 칭찬해주는 의미로 그런 별명을 지어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김이섭 골키퍼 코치의 아들인 김준홍은 선방의 비결을 동료들의 몫으로 돌렸습니다.

[김준홍 : "아빠가 잘했고 수고했고 이제 시작이니까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라고 하셨고, 협력 수비를 통해서 수비수들이 슈팅각을 줄여 주면 저는 그 각을 책임지고 막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대표팀의 중앙 수비를 이끌고 있는 대형 센터백 김지수의 활약도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김지수는 '제2의 김민재'로 불립니다.

[김지수 : "온두라스전도 다시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준비 잘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월드컵에서 가장 중요한 수비 조직에서 합격점을 받은 대표팀은 모레 아침 온두라스전에서 2연승을 거둬 조기 16강 진출을 노립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