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창] ‘내 생애 최고의 순간’…재능 기부로 결혼 사진 촬영

[앵커]

김제지역 노인 부부 등이 자원봉사자들의 재능 기부 덕분에 멋진 결혼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무주군 등 지자체마다 재해를 막기 위한 안전 점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북의 지역 소식, 박형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인과 장애인, 다문화 부부 등 12쌍이 김제시 자원봉사센터 도움을 받아 결혼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이발과 미용, 분장, 사진 분야 등에 종사하는 자원봉사자들 재능 기부로 이뤄졌습니다.

신랑, 신부들은 자원봉사자들 배려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보냈습니다.

김제시 자원봉사센터는 5월 21일 부부의 날을 전후해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8년째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김윤하/김제시 자원봉사센터 : "웨딩드레스랑 턱시도도 있고, 한복도 있고, 다양한 소품들을 이용해서 사진을 여러 장 찍는 것을 보시고 매우 만족해서 돌아가신 분도 계셨고요."]

국가 정책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마다 대대적으로 안전 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무주군은 다음 달 16일까지 다리와 하천, 자연휴양림, 어린이집 등 각종 시설 백 곳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시설물 위험 요소를 찾아 즉시 조처하는 한편, 군민들에게는 안전신문고 내 가정용 '자율 안전 점검표' 확인을 독려할 방침입니다.

[김성화/무주군 중대재해예방팀장 : "재해 없는 무주군을 만들 수 있도록 곳곳을 살피고 조치해 나갈 것입니다."]

남원 춘향제가 '춘향, 빛을 그리다'를 주제로 오늘(25일) 광한루 일대에서 개막해 닷새간 이어집니다.

춘향의 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안전을 기원하는 제례 의식인 '춘향제향'을 시작으로, '뮤지컬 춘향'과 전통 무예인 '용담검무' 공연 등을 선보입니다.

오늘(25일) 밤에는 축제의 주제를 담은 드론 불꽃 행사가 요천변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