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쯤 6자회담 재개

입력 2005.08.29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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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속개될 예정이던 6자회담이 연기됐습니다.
북한은 다음달 12일이 시작되는 주에 회담을 재개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하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 다음달 12일이 시작되는 주에 4차 6자회담 2단계 회담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북한은 자신들이 반대하는 대규모 전쟁 연습인 을지포커스렌즈와 미국의 대북 인권특사 임명 때문에 이번 주 회담이 재개될 모든 가능성을 없애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저녁 8시 보도): 미국측에 우리를 반대하는 전쟁연습 기간에 6자회담에 나갈 수 없으며 전쟁연습으로 나빠진 분위기가 개선될 수 있다고 보아지는 9월 중순에 가서 회담을 재개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는 데 대해 동의하였으며 미국측도 이에 이해를 표시하였다.
⊙기자: 대변인은 특히 미국이 자신들의 얼굴에 침을 뱉는 것과 같은 행위를 했으며 회담 상대를 모독했고 신의를 저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다음달 초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 일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북미가 휴회 기간 네 차례나 뉴욕채널을 통해 접촉한 점을 미뤄볼 때 평화적 핵 이용과 핵폐기의 범위 등 핵심쟁점에서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했던 것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성한(외교안보연구원 미주연구부장): 북한의 입장에서는 단순한 핵포기 선언뿐만 아니라 북미 관계의 정상화, 더 나아가서 평화체제의 구축에 이르기까지 보다 포괄적인 형태의 협상타결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기자: 정부 당국자는 회담 재개 일자보다는 타결이 중요하다면서 핵심 관련국간 의견 절충이 이루어져야 회담 속개가 의미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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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12일쯤 6자회담 재개
    • 입력 2005-08-29 21:10:2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 주 속개될 예정이던 6자회담이 연기됐습니다. 북한은 다음달 12일이 시작되는 주에 회담을 재개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하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오늘 다음달 12일이 시작되는 주에 4차 6자회담 2단계 회담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북한은 자신들이 반대하는 대규모 전쟁 연습인 을지포커스렌즈와 미국의 대북 인권특사 임명 때문에 이번 주 회담이 재개될 모든 가능성을 없애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저녁 8시 보도): 미국측에 우리를 반대하는 전쟁연습 기간에 6자회담에 나갈 수 없으며 전쟁연습으로 나빠진 분위기가 개선될 수 있다고 보아지는 9월 중순에 가서 회담을 재개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는 데 대해 동의하였으며 미국측도 이에 이해를 표시하였다. ⊙기자: 대변인은 특히 미국이 자신들의 얼굴에 침을 뱉는 것과 같은 행위를 했으며 회담 상대를 모독했고 신의를 저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다음달 초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 일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북미가 휴회 기간 네 차례나 뉴욕채널을 통해 접촉한 점을 미뤄볼 때 평화적 핵 이용과 핵폐기의 범위 등 핵심쟁점에서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했던 것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성한(외교안보연구원 미주연구부장): 북한의 입장에서는 단순한 핵포기 선언뿐만 아니라 북미 관계의 정상화, 더 나아가서 평화체제의 구축에 이르기까지 보다 포괄적인 형태의 협상타결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기자: 정부 당국자는 회담 재개 일자보다는 타결이 중요하다면서 핵심 관련국간 의견 절충이 이루어져야 회담 속개가 의미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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