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소 왜곡 교과서 역시 참패했다

입력 2005.08.29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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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극우단체가 펴낸 왜곡 역사교과서 채택률이 우려와는 달리 0.5%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4년 전에 이어서 이번에도 외면당했습니다.
도쿄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의 집권 자민당과 우익세력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왜곡 교과서 채택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려던 후소샤.
하지만 이번 달로 마무리되는 교과서 채택에서 후소샤의 역사교과서는 채택률 0.44%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4년 전의 채택률 0.039%보다는 늘었지만 우려했던 확산 바람은 일지 않았습니다.
결국 왜곡 역사 교과서를 펴낸 극우단체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은 지난 4월 채택전에 뛰어들면서 채택률 10%를 목표로 내걸었으나 결국 양심세력에게 무릎을 꿇은 셈이 됐습니다.
⊙다와라(어린이와교과서전국네트 사무국장): 후소샤 교과서가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고 이는 일본 시민운동 노력의 결과입니다.
⊙기자: 4년 전 도쿄 도립학교와 에이메현이 바뀌어도 두 개 지역에서만 채택됐던 왜곡 역사교과서는 이번 채택에서도 도치키현의 오타와라시와 도쿄도의 스기나미구가 추가 됐을 뿐 580여 개 채택지역에서 철저히 외면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우경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극우단체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앞으로의 활동도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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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소 왜곡 교과서 역시 참패했다
    • 입력 2005-08-29 21:38:0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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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극우단체가 펴낸 왜곡 역사교과서 채택률이 우려와는 달리 0.5%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4년 전에 이어서 이번에도 외면당했습니다. 도쿄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의 집권 자민당과 우익세력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왜곡 교과서 채택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려던 후소샤. 하지만 이번 달로 마무리되는 교과서 채택에서 후소샤의 역사교과서는 채택률 0.44%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4년 전의 채택률 0.039%보다는 늘었지만 우려했던 확산 바람은 일지 않았습니다. 결국 왜곡 역사 교과서를 펴낸 극우단체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은 지난 4월 채택전에 뛰어들면서 채택률 10%를 목표로 내걸었으나 결국 양심세력에게 무릎을 꿇은 셈이 됐습니다. ⊙다와라(어린이와교과서전국네트 사무국장): 후소샤 교과서가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고 이는 일본 시민운동 노력의 결과입니다. ⊙기자: 4년 전 도쿄 도립학교와 에이메현이 바뀌어도 두 개 지역에서만 채택됐던 왜곡 역사교과서는 이번 채택에서도 도치키현의 오타와라시와 도쿄도의 스기나미구가 추가 됐을 뿐 580여 개 채택지역에서 철저히 외면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우경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극우단체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앞으로의 활동도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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