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악의 홍수 속 ‘가축을 구하라’

입력 2023.05.26 (12:45) 수정 2023.05.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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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 로마냐주.

이곳에 최근 100년 이래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농경지가 대거 침수되고 수 천 여명이 집을 잃었는데요.

수의사 마테오씨는 말과 당나귀 등 가축을 구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는 농장에 묶여 고립된 가축들을 구조하는데 GPS를 이용합니다.

[마테오/수의사 : "병원의 모든 차량을 다 동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구급차와 밴, 자동차 와 자원봉사자들이 모두 동원됐습니다."]

이 말은 마굿간에 묶여 생사의 위험에 처해있다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의사 : "마굿간에 갇혀있다면 나갈 수가 없죠. 그러나 말이나 당나귀는 헤엄을 칠 수 있어서 풀려있다면 살 수 있습니다. (그럼 홍수가 나면 차라리 홍수 속에 그냥 두는 게 나은가요?) 그렇죠. 목줄을 풀고 열린공간에 그냥 두세요."]

에밀리아 로마냐주는 수많은 동물들이 익사했고 수만 헥타르의 과수원이 침수됐는데요.

전문가들은 지난 겨울 이탈리아 북부 강설량이 평년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 점이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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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최악의 홍수 속 ‘가축을 구하라’
    • 입력 2023-05-26 12:45:06
    • 수정2023-05-26 12:57:31
    뉴스 12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 로마냐주.

이곳에 최근 100년 이래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농경지가 대거 침수되고 수 천 여명이 집을 잃었는데요.

수의사 마테오씨는 말과 당나귀 등 가축을 구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는 농장에 묶여 고립된 가축들을 구조하는데 GPS를 이용합니다.

[마테오/수의사 : "병원의 모든 차량을 다 동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구급차와 밴, 자동차 와 자원봉사자들이 모두 동원됐습니다."]

이 말은 마굿간에 묶여 생사의 위험에 처해있다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의사 : "마굿간에 갇혀있다면 나갈 수가 없죠. 그러나 말이나 당나귀는 헤엄을 칠 수 있어서 풀려있다면 살 수 있습니다. (그럼 홍수가 나면 차라리 홍수 속에 그냥 두는 게 나은가요?) 그렇죠. 목줄을 풀고 열린공간에 그냥 두세요."]

에밀리아 로마냐주는 수많은 동물들이 익사했고 수만 헥타르의 과수원이 침수됐는데요.

전문가들은 지난 겨울 이탈리아 북부 강설량이 평년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 점이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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