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니 전기요금 더 내라?…‘차등 요금제’ 뭐기에 [잇슈 키워드]

마지막 키워드는 '전기 요금'.

요즘 전기요금이 부쩍 오르면서,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찾는 분들이 많다고 하죠.

앞으론 사는 지역에 따라 전기요금을 더 내거나 덜내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송·배전 비용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법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전기요금은 전국 어디서나 똑같은데...

발전소가 가까워서 송배전 비용이 덜 들면 그만큼 전기요금이 싸지겠죠.

발전소가 있는 지자체는, 특별법 통과를 반기고 있습니다.

값싼 산업용 전기를 공급할 수 있어서, 기업 유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끌어다 쓰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입니다.

상대적으로 전력 수요가 높은 지역인데...

전기요금이 오르면 반발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요금 산정 방식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특별법은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어떻게 세부사항이 정해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

이어서 '잇슈 SNS', 임지웅 아나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