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NHK “북한 미사일 추정 물체 낙하…오키나와 대피령 해제”

[앵커]

일본도 북한의 발사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했습니다.

오키나와엔 아까 대피령이 내려졌는데 지금 상황 알아봅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박원기 특파원, 대피령이 지금도 내려져 있나요?

[리포트]

네, 일본에서도 계속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속보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일본 NHK 방송은 여러 명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 일부가 우리나라 서해로 낙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일본정부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오키나와에 내려졌던 대피령은 지금은 전부 해제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 오전 6시 39분에 북한이 오키나와현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와 함께 전국순간경보시스템인 제이-얼럿을 발령해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하도록 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긴급 경보를 발령하고 나서 26분 뒤인 오전 7시 5분엔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이미 낙하했다는 일본 해상보안청 발표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대피령을 해제했습니다.

오늘은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한다고 일본에 통보한 기간 중 첫번째 날에 해당하는데요.

일본 방위성은 낙하물 요격을 위해 오키나와 남부 섬인 미야코지마 등에 지대공 미사일인 패트리엇 쓰리 등을 배치했는데요.

이번 발사와 관련해 이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자위대나 도쿄 방위성 주변에선 특이한 움직임이 포착되지는 않았다고 NHK방송은 전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대책실에 관계자들을 소집해 정보 수집과 함께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사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