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영어지문 못 낸다

입력 2005.08.30 (22:1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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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대입 논술시험의 본고사화를 막기 위한 세부적인 출제 기준이 제시됐습니다.
영어 지문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는 낼 수 없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수시 1학기 전형에서 한 대학이 출제한 논술고사 문제입니다.
수험생의 번역이나 해석능력을 평가하는 이 같은 외국어 제시문은 앞으로 출제할 수 없습니다.
수학이나 과학과 관련된 풀이 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단답형으로 묻는 문제나 선다형 문제도 정형화된 하나의 답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본고사로 분류됩니다.
또 노동 3권을 설명하고 현대적 의의를 서술하라는 등 특정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물어서도 안 됩니다.
대학별로 실시한 논술고사가 이런 기준을 어겼는지 여부를 사후 심의하기 위해 교사와 교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논술 심의위원회가 구성됩니다.
논술 심의위원회는 당장 올 2학기 수시모집 전형부터 대학별로 본 논술시험의 문제를 제출 받아 심의에 들어갑니다.
심의 결과 기준을 위반한 대학에는 개선 요구, 또는 제재가 내려집니다.
⊙서남수(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이번에 기준 설정으로 인해서 과거의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되고 있다는 그런 논란은 전부 마무리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기자: 그러나 논술고사가 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더라도 이미 결정된 수험생들의 합격이나 불합격 여부는 뒤집어지지 않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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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술, 영어지문 못 낸다
    • 입력 2005-08-30 21:01:2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대입 논술시험의 본고사화를 막기 위한 세부적인 출제 기준이 제시됐습니다. 영어 지문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는 낼 수 없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수시 1학기 전형에서 한 대학이 출제한 논술고사 문제입니다. 수험생의 번역이나 해석능력을 평가하는 이 같은 외국어 제시문은 앞으로 출제할 수 없습니다. 수학이나 과학과 관련된 풀이 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단답형으로 묻는 문제나 선다형 문제도 정형화된 하나의 답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본고사로 분류됩니다. 또 노동 3권을 설명하고 현대적 의의를 서술하라는 등 특정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물어서도 안 됩니다. 대학별로 실시한 논술고사가 이런 기준을 어겼는지 여부를 사후 심의하기 위해 교사와 교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논술 심의위원회가 구성됩니다. 논술 심의위원회는 당장 올 2학기 수시모집 전형부터 대학별로 본 논술시험의 문제를 제출 받아 심의에 들어갑니다. 심의 결과 기준을 위반한 대학에는 개선 요구, 또는 제재가 내려집니다. ⊙서남수(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이번에 기준 설정으로 인해서 과거의 논술고사가 본고사로 변질되고 있다는 그런 논란은 전부 마무리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기자: 그러나 논술고사가 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더라도 이미 결정된 수험생들의 합격이나 불합격 여부는 뒤집어지지 않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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