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대표와 결혼 후 노모 모실 사원 찾습니다” [잇슈 키워드]

우리 사회 이슈들, 알아보겠습니다.

잇슈 키워드, 첫 번째는 '채용 공고'.

지역의 한 업체가 낸 채용 공고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이길래 논란이 됐을까요?

직접 보시죠.

"회사 대표와 결혼하고 전북에 거주할 사무직 평생 사원 모집"

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채용 공고입니다.

이거는 직원을 뽑는 게 아니라 신붓감을 찾고 있는 거 아닌가요?

장난인가 싶은데, 그것도 아닌 모양입니다.

필수 자격 요건을 보면, 50대 미혼인 자신과 당장 올해 8월에 혼인신고하고 출산이 가능해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집도 주고, 월급은 천만 원씩 주겠다면서, 대신 '81살인 자신의 어머니를 돌봐줘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이 채용공고는 지금은 삭제된 상태인데...

1년 전쯤 한 60대 남성이 '자신의 아이를 낳아줄 여성을 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여고 앞에 내걸었다가 공분을 산 적이 있었죠.

1심에서 남성은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는데, 검찰이 항소했습니다.

배우자는 자신의 종업원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