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창] 고창 ‘방사성 누출 가정’ 대피 요령 배워

입력 2023.06.01 (07:46) 수정 2023.06.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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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자력발전소와 인접한 고창의 주민들이 재난에 대비한 훈련을 했습니다.

임실군은 고추 탄저병 관리 등을 위한 현장 지도에 나섭니다.

전북의 지역 소식, 박형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창군은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재난에 대비해 어제(31일) 군립체육관에서 '2023 방사능 방재 주민 보호' 훈련을 했습니다.

발전소 인접 주민과 학생, 군경과 소방대원 등 2백여 명이 참여해 방사성 물질 누출 상황을 가정한 대피 요령 등을 배웠습니다.

고창군은 구호소인 체육관에 재난 사진을 전시하고 방사능 측정 체험관을 운영함으로써 방사능 재난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성시우/고창 강호항공고 2학년 : "방사선 유출이 시작되면 바람의 반대 방향으로 피해야 하는 등 이번 훈련을 통해 저희들도 갑작스런 비상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실군은 농민들이 고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병해충 관리 현장 지도에 나섭니다.

고추는 높은 온도가 필요한 고온성 채소로, 온도와 습도 같은 환경 관리와 함께 병해충 예찰과 방제가 중요합니다.

피해가 큰 탄저병을 막으려면 미리 보호 살균제를 뿌려주고, 병에 걸린 고춧대는 즉시 뽑아낸 뒤 치료제를 살포하는 게 좋습니다.

[김영선/임실군 시험개발팀장 : "약제 방제 시 밑에서 위로 빠진 곳 없이 살포하여 주는 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조기 예찰을 통한 적기 방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강 살리기 무주 네트워크'는 어제(31일) 무주 남대천에서 초등학생과 교사, 주민 등 백5십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하천 정화 운동을 펼쳤습니다.

참가자들은 유용 미생물인 이엠(EM) 활성액과 황토 등으로 만든 흙 공 3천여 개를 남대천에 던지고, 각종 쓰레기도 치웠습니다.

무주 네트워크는 민·관·학 인사들이 참여해 지난 2012년 발족한 단체로 지역 생태계를 복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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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의 창] 고창 ‘방사성 누출 가정’ 대피 요령 배워
    • 입력 2023-06-01 07:46:18
    • 수정2023-06-01 09:20:09
    뉴스광장(전주)
[앵커]

원자력발전소와 인접한 고창의 주민들이 재난에 대비한 훈련을 했습니다.

임실군은 고추 탄저병 관리 등을 위한 현장 지도에 나섭니다.

전북의 지역 소식, 박형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창군은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재난에 대비해 어제(31일) 군립체육관에서 '2023 방사능 방재 주민 보호' 훈련을 했습니다.

발전소 인접 주민과 학생, 군경과 소방대원 등 2백여 명이 참여해 방사성 물질 누출 상황을 가정한 대피 요령 등을 배웠습니다.

고창군은 구호소인 체육관에 재난 사진을 전시하고 방사능 측정 체험관을 운영함으로써 방사능 재난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성시우/고창 강호항공고 2학년 : "방사선 유출이 시작되면 바람의 반대 방향으로 피해야 하는 등 이번 훈련을 통해 저희들도 갑작스런 비상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실군은 농민들이 고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병해충 관리 현장 지도에 나섭니다.

고추는 높은 온도가 필요한 고온성 채소로, 온도와 습도 같은 환경 관리와 함께 병해충 예찰과 방제가 중요합니다.

피해가 큰 탄저병을 막으려면 미리 보호 살균제를 뿌려주고, 병에 걸린 고춧대는 즉시 뽑아낸 뒤 치료제를 살포하는 게 좋습니다.

[김영선/임실군 시험개발팀장 : "약제 방제 시 밑에서 위로 빠진 곳 없이 살포하여 주는 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조기 예찰을 통한 적기 방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강 살리기 무주 네트워크'는 어제(31일) 무주 남대천에서 초등학생과 교사, 주민 등 백5십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하천 정화 운동을 펼쳤습니다.

참가자들은 유용 미생물인 이엠(EM) 활성액과 황토 등으로 만든 흙 공 3천여 개를 남대천에 던지고, 각종 쓰레기도 치웠습니다.

무주 네트워크는 민·관·학 인사들이 참여해 지난 2012년 발족한 단체로 지역 생태계를 복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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