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보은인사 논란’…인사청문회 도입 요구도
입력 2023.06.01 (19:12)
수정 2023.06.01 (20: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육동한 춘천시장의 인사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춘천시 주요 보직과 산하기관장 등에 선거를 도운 인물들이 낙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건데요.
인사청문회 도입 요구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도시공사 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사직서가 수리되지도 않았는데 후임 인선을 놓고 논란이 분분합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의 시장직 인수위원회 출신 인사가 유력한 후보로 언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춘천도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인수위원회 사람들을 다 쓰는 거 아니에요. 지금 시장님이 인수위원회 사람들 안 쓰겠다고 해놓고."]
실제로 육 시장 취임 1년 동안, 선거 캠프나 관계자들이 잇따라 보직을 받았습니다.
춘천시 정책보좌관과 비서팀장,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춘천시 서울사무소장 확인된 것만 4개 자리에 이릅니다.
최근에는 공모 과정을 거친 도시재생지원센터장과 주민자치지원센터장 인선에 대해서도 '코드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 명은 시장 인수위원 출신이고, 다른 한 명은 시장과 같은 당 시의원 출신이란 겁니다.
[윤민섭/춘천시의원 : "인사에 대한 부분들은 공적 영역에서 검증이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 춘천시에는 그런 시스템과 제도적인 부분들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주저하고 있는 부분들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당사자들은 공모 절차를 거친 만큼 정당한 임명이라고 반박합니다.
[이교선/춘천시 주민자치지원센터장 : "인수위 시절 자문위원으로서 딱 한 번 참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게 인연의 전부고요."]
하지만, 거듭된 보은 인사 논란은 인사청문회를 도입하자는 요구로 번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기도 하남시의회는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조례를 만들어, 산하기관장 인사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최근, 육동한 춘천시장의 인사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춘천시 주요 보직과 산하기관장 등에 선거를 도운 인물들이 낙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건데요.
인사청문회 도입 요구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도시공사 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사직서가 수리되지도 않았는데 후임 인선을 놓고 논란이 분분합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의 시장직 인수위원회 출신 인사가 유력한 후보로 언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춘천도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인수위원회 사람들을 다 쓰는 거 아니에요. 지금 시장님이 인수위원회 사람들 안 쓰겠다고 해놓고."]
실제로 육 시장 취임 1년 동안, 선거 캠프나 관계자들이 잇따라 보직을 받았습니다.
춘천시 정책보좌관과 비서팀장,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춘천시 서울사무소장 확인된 것만 4개 자리에 이릅니다.
최근에는 공모 과정을 거친 도시재생지원센터장과 주민자치지원센터장 인선에 대해서도 '코드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 명은 시장 인수위원 출신이고, 다른 한 명은 시장과 같은 당 시의원 출신이란 겁니다.
[윤민섭/춘천시의원 : "인사에 대한 부분들은 공적 영역에서 검증이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 춘천시에는 그런 시스템과 제도적인 부분들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주저하고 있는 부분들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당사자들은 공모 절차를 거친 만큼 정당한 임명이라고 반박합니다.
[이교선/춘천시 주민자치지원센터장 : "인수위 시절 자문위원으로서 딱 한 번 참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게 인연의 전부고요."]
하지만, 거듭된 보은 인사 논란은 인사청문회를 도입하자는 요구로 번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기도 하남시의회는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조례를 만들어, 산하기관장 인사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춘천시 ‘보은인사 논란’…인사청문회 도입 요구도
-
- 입력 2023-06-01 19:12:54
- 수정2023-06-01 20:22:52
[앵커]
최근, 육동한 춘천시장의 인사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춘천시 주요 보직과 산하기관장 등에 선거를 도운 인물들이 낙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건데요.
인사청문회 도입 요구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도시공사 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사직서가 수리되지도 않았는데 후임 인선을 놓고 논란이 분분합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의 시장직 인수위원회 출신 인사가 유력한 후보로 언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춘천도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인수위원회 사람들을 다 쓰는 거 아니에요. 지금 시장님이 인수위원회 사람들 안 쓰겠다고 해놓고."]
실제로 육 시장 취임 1년 동안, 선거 캠프나 관계자들이 잇따라 보직을 받았습니다.
춘천시 정책보좌관과 비서팀장,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춘천시 서울사무소장 확인된 것만 4개 자리에 이릅니다.
최근에는 공모 과정을 거친 도시재생지원센터장과 주민자치지원센터장 인선에 대해서도 '코드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 명은 시장 인수위원 출신이고, 다른 한 명은 시장과 같은 당 시의원 출신이란 겁니다.
[윤민섭/춘천시의원 : "인사에 대한 부분들은 공적 영역에서 검증이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 춘천시에는 그런 시스템과 제도적인 부분들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주저하고 있는 부분들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당사자들은 공모 절차를 거친 만큼 정당한 임명이라고 반박합니다.
[이교선/춘천시 주민자치지원센터장 : "인수위 시절 자문위원으로서 딱 한 번 참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게 인연의 전부고요."]
하지만, 거듭된 보은 인사 논란은 인사청문회를 도입하자는 요구로 번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기도 하남시의회는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조례를 만들어, 산하기관장 인사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최근, 육동한 춘천시장의 인사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춘천시 주요 보직과 산하기관장 등에 선거를 도운 인물들이 낙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건데요.
인사청문회 도입 요구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도시공사 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사직서가 수리되지도 않았는데 후임 인선을 놓고 논란이 분분합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의 시장직 인수위원회 출신 인사가 유력한 후보로 언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춘천도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인수위원회 사람들을 다 쓰는 거 아니에요. 지금 시장님이 인수위원회 사람들 안 쓰겠다고 해놓고."]
실제로 육 시장 취임 1년 동안, 선거 캠프나 관계자들이 잇따라 보직을 받았습니다.
춘천시 정책보좌관과 비서팀장,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춘천시 서울사무소장 확인된 것만 4개 자리에 이릅니다.
최근에는 공모 과정을 거친 도시재생지원센터장과 주민자치지원센터장 인선에 대해서도 '코드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 명은 시장 인수위원 출신이고, 다른 한 명은 시장과 같은 당 시의원 출신이란 겁니다.
[윤민섭/춘천시의원 : "인사에 대한 부분들은 공적 영역에서 검증이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 춘천시에는 그런 시스템과 제도적인 부분들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주저하고 있는 부분들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당사자들은 공모 절차를 거친 만큼 정당한 임명이라고 반박합니다.
[이교선/춘천시 주민자치지원센터장 : "인수위 시절 자문위원으로서 딱 한 번 참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게 인연의 전부고요."]
하지만, 거듭된 보은 인사 논란은 인사청문회를 도입하자는 요구로 번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기도 하남시의회는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조례를 만들어, 산하기관장 인사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
-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김문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