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선별검사소도 철거…완전한 일상회복 시작

입력 2023.06.01 (19:30) 수정 2023.06.0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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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4개월 동안 '심각' 단계로 유지돼 온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오늘부터 '경계'로 낮아졌습니다.

코로나 시국의 상징과도 같았던 임시선별검사소가 철거에 들어갔고 방역 수칙도 대폭 완화됐는데요.

시민들은 완전한 일상회복의 시작을 반겼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청 임시선별검사소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대기 장소로 쓰던 천막과 안내 현수막을 철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낮아지면서 방역 최전선에 있던 임시선별검사소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의료진들은 지난 3년여의 사투를 떠올리며 더는 이런 감염병 사태가 반복되지 않길 희망했습니다.

[김춘임/임시선별검사소 간호사 : "안정화돼서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뿌듯하기도 하고, 이제는 코로나가 진짜 없어져서 다시는 이런 게 안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방역 수칙도 대폭 완화됐습니다.

확진자에게 적용됐던 7일 격리 의무가 5일 격리 권고로 바뀌었습니다.

[이종명/직장인 : "코로나 걸리게 되면 7일 정도 격리했었는데, 지금은 회사에 나오게 될 수도 있어서 불안한 마음도 생겼어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완화된 것 같아서 기분은 편합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을 제외하고 모두 사라졌습니다.

[정다운/대전시 죽동 : "마스크 없이도 약국에 갈 수 있게 돼서 되게 마음이 편하고, 이제 진짜 코로나가 끝났구나... 이런 실감이 듭니다."]

그러나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된 게 아닌 만큼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유지됩니다.

대전시는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중단에 따라 주말과 공휴일, 오전까지였던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오후 4시까지 연장했습니다.

또 치료비와 일부 검사비, 백신 접종비 등에 대한 지원도 올해까지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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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선별검사소도 철거…완전한 일상회복 시작
    • 입력 2023-06-01 19:30:07
    • 수정2023-06-01 19:54:32
    뉴스7(대전)
[앵커]

3년 4개월 동안 '심각' 단계로 유지돼 온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오늘부터 '경계'로 낮아졌습니다.

코로나 시국의 상징과도 같았던 임시선별검사소가 철거에 들어갔고 방역 수칙도 대폭 완화됐는데요.

시민들은 완전한 일상회복의 시작을 반겼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청 임시선별검사소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대기 장소로 쓰던 천막과 안내 현수막을 철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낮아지면서 방역 최전선에 있던 임시선별검사소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의료진들은 지난 3년여의 사투를 떠올리며 더는 이런 감염병 사태가 반복되지 않길 희망했습니다.

[김춘임/임시선별검사소 간호사 : "안정화돼서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뿌듯하기도 하고, 이제는 코로나가 진짜 없어져서 다시는 이런 게 안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방역 수칙도 대폭 완화됐습니다.

확진자에게 적용됐던 7일 격리 의무가 5일 격리 권고로 바뀌었습니다.

[이종명/직장인 : "코로나 걸리게 되면 7일 정도 격리했었는데, 지금은 회사에 나오게 될 수도 있어서 불안한 마음도 생겼어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완화된 것 같아서 기분은 편합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을 제외하고 모두 사라졌습니다.

[정다운/대전시 죽동 : "마스크 없이도 약국에 갈 수 있게 돼서 되게 마음이 편하고, 이제 진짜 코로나가 끝났구나... 이런 실감이 듭니다."]

그러나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된 게 아닌 만큼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유지됩니다.

대전시는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중단에 따라 주말과 공휴일, 오전까지였던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오후 4시까지 연장했습니다.

또 치료비와 일부 검사비, 백신 접종비 등에 대한 지원도 올해까지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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