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망상1지구 사업자 직권 취소 추진…소송전 걸림돌

입력 2023.06.01 (19:41) 수정 2023.06.0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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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이 망상1지구 사업자가 사업 능력이 없다며 이달(6월) 안으로 사업자 취소를 추진합니다.

사업자는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시 망상동 일원에 국제복합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망상1지구 사업.

4년이 넘도록 사업 시행자인 동해이씨티가 사업을 추진 못하면서, 강원도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 시행자 교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매에 넘어간 사업 시행자 소유의 망상지구 토지는 법원 사정으로 인해 5월 말로 예정된 경매 기일이 7월로 연기됐습니다.

결국, 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자 지정을 직권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심영섭/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 "모든 사업이 지금 현재 진행이 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사업은 저희들이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충분히 사업 취소를 지정 취소를 할 수 있다고…."]

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6월) 안에 사업 시행자 지정 취소 절차를 끝낸 뒤 새로운 사업자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동해이씨티 측은 법적 대응 의사까지 내비치며 직권 취소 계획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동사업자를 찾고 있으며, 경매에 넘어간 땅도 채권 매입과 유예 신청을 통해 협의하고 있다는 겁니다.

경제자유구역청과 사업 시행자 간 소송전이 이어질 경우, 사업 자체가 좌초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지정 기한이 내년 말까지기 때문입니다.

[김영식/강릉원주대학교 교수/망상지구 투자유치 자문위원 : "(소송으로) 동해이씨티에 묶여 있다 보면, 앞으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가 어렵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소송으로 자꾸 끌고 가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 시행자가 법적 대응을 실제 진행한다고 해도, 법원이 소송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실제 소송전이 벌어질 경우에 대한 마땅한 해법은 제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올해 강릉단오제 일부 행사 장소 변경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지난해까지 행사장 맨 끝에 있었던 단오제단을 올해부터는 남대천 중심 위치로 옮겨 행사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또, 강릉 지역 21개 읍면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신통대길 길놀이 행사는 기존 남산교에서, 성내동 광장으로 옮겨 치러집니다.

강릉단오제는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강릉 남대천 일원에서 개최되며, 모레(3일) 대관령국사성황제가 열려 단오제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속초시, 시청 신청사 부지 관련 의견수렴 시작

속초시 신청사 부지 선정을 위한 시민 의견 수렴이 본격화됐습니다.

속초시는 오늘(1일)부터 8개 동 주민센터에서 현장 설문 조사를 시작했으며, 오는 5일부터는 전문 기관에 의뢰해 전화 면접조사가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12일부터는 속초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설문조사가 진행됩니다.

이번 조사는 후보지별 선호도가 아닌 부지 선정 시 중요한 평가 항목 등을 묻게 되며, 결과는 신청사 후보지 평가에 반영됩니다.

양양 건물 철거 현장서 40대 근로자 사망

오늘(1일) 오전 11시쯤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어촌계회관 건물 철거 현장에서 굴착기 기사인 49살 김 모 씨가 무너진 지붕 등에 매몰돼 119구조대가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철거 작업 도중 갑자기 내려앉은 지붕을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선군,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

정선군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하는 기금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합니다.

정선군은 오늘(1일)부터 다음 달(7월) 말까지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해, 오는 8월 안에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입니다.

우수 아이디어에는 최우수상 1명 30만 원 등 입상 6명에게 모두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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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망상1지구 사업자 직권 취소 추진…소송전 걸림돌
    • 입력 2023-06-01 19:40:59
    • 수정2023-06-01 20:22:52
    뉴스7(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이 망상1지구 사업자가 사업 능력이 없다며 이달(6월) 안으로 사업자 취소를 추진합니다.

사업자는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시 망상동 일원에 국제복합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망상1지구 사업.

4년이 넘도록 사업 시행자인 동해이씨티가 사업을 추진 못하면서, 강원도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 시행자 교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매에 넘어간 사업 시행자 소유의 망상지구 토지는 법원 사정으로 인해 5월 말로 예정된 경매 기일이 7월로 연기됐습니다.

결국, 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자 지정을 직권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심영섭/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 "모든 사업이 지금 현재 진행이 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사업은 저희들이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충분히 사업 취소를 지정 취소를 할 수 있다고…."]

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6월) 안에 사업 시행자 지정 취소 절차를 끝낸 뒤 새로운 사업자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동해이씨티 측은 법적 대응 의사까지 내비치며 직권 취소 계획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동사업자를 찾고 있으며, 경매에 넘어간 땅도 채권 매입과 유예 신청을 통해 협의하고 있다는 겁니다.

경제자유구역청과 사업 시행자 간 소송전이 이어질 경우, 사업 자체가 좌초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지정 기한이 내년 말까지기 때문입니다.

[김영식/강릉원주대학교 교수/망상지구 투자유치 자문위원 : "(소송으로) 동해이씨티에 묶여 있다 보면, 앞으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가 어렵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소송으로 자꾸 끌고 가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 시행자가 법적 대응을 실제 진행한다고 해도, 법원이 소송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실제 소송전이 벌어질 경우에 대한 마땅한 해법은 제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올해 강릉단오제 일부 행사 장소 변경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지난해까지 행사장 맨 끝에 있었던 단오제단을 올해부터는 남대천 중심 위치로 옮겨 행사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또, 강릉 지역 21개 읍면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신통대길 길놀이 행사는 기존 남산교에서, 성내동 광장으로 옮겨 치러집니다.

강릉단오제는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강릉 남대천 일원에서 개최되며, 모레(3일) 대관령국사성황제가 열려 단오제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속초시, 시청 신청사 부지 관련 의견수렴 시작

속초시 신청사 부지 선정을 위한 시민 의견 수렴이 본격화됐습니다.

속초시는 오늘(1일)부터 8개 동 주민센터에서 현장 설문 조사를 시작했으며, 오는 5일부터는 전문 기관에 의뢰해 전화 면접조사가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12일부터는 속초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설문조사가 진행됩니다.

이번 조사는 후보지별 선호도가 아닌 부지 선정 시 중요한 평가 항목 등을 묻게 되며, 결과는 신청사 후보지 평가에 반영됩니다.

양양 건물 철거 현장서 40대 근로자 사망

오늘(1일) 오전 11시쯤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어촌계회관 건물 철거 현장에서 굴착기 기사인 49살 김 모 씨가 무너진 지붕 등에 매몰돼 119구조대가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철거 작업 도중 갑자기 내려앉은 지붕을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선군,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

정선군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하는 기금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합니다.

정선군은 오늘(1일)부터 다음 달(7월) 말까지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해, 오는 8월 안에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입니다.

우수 아이디어에는 최우수상 1명 30만 원 등 입상 6명에게 모두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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