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대표팀, 에콰도르 꺾고 2연속 8강행

입력 2023.06.02 (21:25) 수정 2023.06.02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2일) 아침 축구 소식으로 기분 좋게 하루 시작하신 분들, 많았을 겁니다.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 선수들이 남미 에콰도르를 꺾고 두 대회 연속, 8강 무대에 올랐습니다.

4년 전 우리를 뜨겁게 했던 준우승 신화가 다시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팀으로 똘똘 뭉친 우리 대표팀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배준호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190cm의 장신 공격수 이영준이 뛰어난 발기술을 자랑하며 환상적인 골로 연결했습니다.

이영준은 이번 대회 2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가슴 트래핑으로 완전히 돌려 세워놓고 이것을 그냥 발리로 갖다 대네요. 완벽한 골이 나왔습니다. 이영준!"]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8분 뒤 배준호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에콰도르를 크게 흔들었습니다.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 번호 10번을 단 배준호는 단 3번의 볼 터치로 수비수를 무용지물로 만들었습니다.

전반 36분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던 대표팀은 후반 초반 다시 달아났습니다.

중앙 수비수 최석현이 코너킥 기회에서 공격에 가담해 시원한 헤더 골을 꽂아 넣었습니다.

대표팀은 이후 한 골을 추가하며 끈질기게 따라붙은 에콰도르에 결국, 3대 2 승리를 거두고 두 대회 연속으로 8강에 올랐습니다.

[김은중/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는 21명이 다 같이 뛰는 거고, 21명이 한 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부상으로 귀국한 박승호 선수 또한 우리 팀원으로 싸웠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 팀 가운데 유일하게 대회 8강에 오른 대표팀은 2019년 준우승 신화 재현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16강전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꺾은 나이지리아와 8강전을 펼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U-20 월드컵 대표팀, 에콰도르 꺾고 2연속 8강행
    • 입력 2023-06-02 21:25:16
    • 수정2023-06-02 21:50:10
    뉴스 9
[앵커]

오늘(2일) 아침 축구 소식으로 기분 좋게 하루 시작하신 분들, 많았을 겁니다.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 선수들이 남미 에콰도르를 꺾고 두 대회 연속, 8강 무대에 올랐습니다.

4년 전 우리를 뜨겁게 했던 준우승 신화가 다시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팀으로 똘똘 뭉친 우리 대표팀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배준호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190cm의 장신 공격수 이영준이 뛰어난 발기술을 자랑하며 환상적인 골로 연결했습니다.

이영준은 이번 대회 2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가슴 트래핑으로 완전히 돌려 세워놓고 이것을 그냥 발리로 갖다 대네요. 완벽한 골이 나왔습니다. 이영준!"]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8분 뒤 배준호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에콰도르를 크게 흔들었습니다.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 번호 10번을 단 배준호는 단 3번의 볼 터치로 수비수를 무용지물로 만들었습니다.

전반 36분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던 대표팀은 후반 초반 다시 달아났습니다.

중앙 수비수 최석현이 코너킥 기회에서 공격에 가담해 시원한 헤더 골을 꽂아 넣었습니다.

대표팀은 이후 한 골을 추가하며 끈질기게 따라붙은 에콰도르에 결국, 3대 2 승리를 거두고 두 대회 연속으로 8강에 올랐습니다.

[김은중/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는 21명이 다 같이 뛰는 거고, 21명이 한 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부상으로 귀국한 박승호 선수 또한 우리 팀원으로 싸웠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 팀 가운데 유일하게 대회 8강에 오른 대표팀은 2019년 준우승 신화 재현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16강전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꺾은 나이지리아와 8강전을 펼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