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창] “역사를 알아야 미래도”…덕유산 의병길 체험

입력 2023.06.06 (07:49) 수정 2023.06.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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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덕유산 의병길 체험 행사가 학생 등 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주말 무주에서 열렸습니다.

남원시 등이 정부의 '농촌 협약' 공모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전북의 지역 소식, 박형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주군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의병길 체험 행사.

구천동 어사길과 구월담을 거쳐 문태서 의병장 순국비까지 십 리 길을 걸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뿌리와 역사를 바로 알아야만 미래도 있는 것"이라며, "을미사변 이후 덕유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의병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승현/무주중학교 2학년 : "덕유산 일대가 구국 항일 의병들의 주요 활동 무대였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무주에 대한 자긍심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농촌 협약은 30분 내 보건·보육 등 기초생활 서비스와 60분 내 문화·교육·의료 등 복합서비스, 5분 내 응급 상황 대응 체계 등 이른바 '365 생활권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남원시는 시민들이 시내 어디에서든 각종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읍·면 소재지에 기초 생활 거점을 조성하고, 생활 사회간접자본도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관련법에 따라 농촌 공간 전략 계획을 짜고 내년 상반기쯤 농촌 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조대성/남원시 농촌활력과장 : "농촌 지역 난개발과 유해 시설을 억제하고 정주 여건 개선과 농촌다운 복원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남원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백정기 의사 순국 89돌 추모제가 유족과 주민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5일) 정읍 백정기의사 기념관에서 거행됐습니다.

이봉창, 윤봉길과 함께 항일 독립운동 '3(三)의사'로 추앙받는 백정기 의사의 추모제는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정읍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백정기 의사는 지난 1933년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주재 일본대사를 처단하려다가 발각돼 수감된 뒤 이듬해 순국했습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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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의 창] “역사를 알아야 미래도”…덕유산 의병길 체험
    • 입력 2023-06-06 07:49:12
    • 수정2023-06-06 08:50:10
    뉴스광장(전주)
[앵커]

덕유산 의병길 체험 행사가 학생 등 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주말 무주에서 열렸습니다.

남원시 등이 정부의 '농촌 협약' 공모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전북의 지역 소식, 박형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주군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의병길 체험 행사.

구천동 어사길과 구월담을 거쳐 문태서 의병장 순국비까지 십 리 길을 걸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뿌리와 역사를 바로 알아야만 미래도 있는 것"이라며, "을미사변 이후 덕유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의병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승현/무주중학교 2학년 : "덕유산 일대가 구국 항일 의병들의 주요 활동 무대였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무주에 대한 자긍심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농촌 협약은 30분 내 보건·보육 등 기초생활 서비스와 60분 내 문화·교육·의료 등 복합서비스, 5분 내 응급 상황 대응 체계 등 이른바 '365 생활권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남원시는 시민들이 시내 어디에서든 각종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읍·면 소재지에 기초 생활 거점을 조성하고, 생활 사회간접자본도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관련법에 따라 농촌 공간 전략 계획을 짜고 내년 상반기쯤 농촌 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조대성/남원시 농촌활력과장 : "농촌 지역 난개발과 유해 시설을 억제하고 정주 여건 개선과 농촌다운 복원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남원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백정기 의사 순국 89돌 추모제가 유족과 주민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5일) 정읍 백정기의사 기념관에서 거행됐습니다.

이봉창, 윤봉길과 함께 항일 독립운동 '3(三)의사'로 추앙받는 백정기 의사의 추모제는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정읍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백정기 의사는 지난 1933년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주재 일본대사를 처단하려다가 발각돼 수감된 뒤 이듬해 순국했습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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