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의혹’ 시행사 대표 구속 갈림길…480억 횡령·배임 혐의
입력 2023.06.09 (12:11)
수정 2023.06.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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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남시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알려진 시행사 대표가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회삿돈 480억 원을 빼돌린 혐의인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수백억원대 횡령과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정 모 씨의 구속영장 심사를 열었습니다.
영장 심사에 출석한 정 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또 횡령한 돈 일부를 청탁하는데 썼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정○○/백현동 시행사 대표 : "(횡령한 법인 돈 일부로 인허가 청탁 비용 정진상 씨에게 건넨 거 맞습니까?) …"]
정 씨는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백현동 사업 시행사인 성남알앤디PFV 등 3개 법인에서 공사비와 용역 대금을 부풀려 지급했다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48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또 조경업체 대표에게 용역을 발주한 대가로 2억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정 씨가 소유한 아시아디벨로퍼는 성남알앤디PFV의 최대 주주로, 백현동 사업 과정에서 성남알앤디PFV는 3천억 원, 아시아디벨로퍼는 7백억 원의 개발 이익을 얻었습니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 수익의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정 씨의 혐의를 포착해 지난 5일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횡령한 돈 일부가 사업 인허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탁 목적으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측에 건네진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당시 정 씨가 영입한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는 인허가 관련 알선 대가로 정 씨에게 77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습니다.
정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김선영
성남시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알려진 시행사 대표가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회삿돈 480억 원을 빼돌린 혐의인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수백억원대 횡령과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정 모 씨의 구속영장 심사를 열었습니다.
영장 심사에 출석한 정 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또 횡령한 돈 일부를 청탁하는데 썼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정○○/백현동 시행사 대표 : "(횡령한 법인 돈 일부로 인허가 청탁 비용 정진상 씨에게 건넨 거 맞습니까?) …"]
정 씨는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백현동 사업 시행사인 성남알앤디PFV 등 3개 법인에서 공사비와 용역 대금을 부풀려 지급했다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48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또 조경업체 대표에게 용역을 발주한 대가로 2억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정 씨가 소유한 아시아디벨로퍼는 성남알앤디PFV의 최대 주주로, 백현동 사업 과정에서 성남알앤디PFV는 3천억 원, 아시아디벨로퍼는 7백억 원의 개발 이익을 얻었습니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 수익의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정 씨의 혐의를 포착해 지난 5일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횡령한 돈 일부가 사업 인허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탁 목적으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측에 건네진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당시 정 씨가 영입한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는 인허가 관련 알선 대가로 정 씨에게 77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습니다.
정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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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현동 의혹’ 시행사 대표 구속 갈림길…480억 횡령·배임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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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남시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알려진 시행사 대표가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회삿돈 480억 원을 빼돌린 혐의인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수백억원대 횡령과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정 모 씨의 구속영장 심사를 열었습니다.
영장 심사에 출석한 정 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또 횡령한 돈 일부를 청탁하는데 썼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정○○/백현동 시행사 대표 : "(횡령한 법인 돈 일부로 인허가 청탁 비용 정진상 씨에게 건넨 거 맞습니까?) …"]
정 씨는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백현동 사업 시행사인 성남알앤디PFV 등 3개 법인에서 공사비와 용역 대금을 부풀려 지급했다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48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또 조경업체 대표에게 용역을 발주한 대가로 2억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정 씨가 소유한 아시아디벨로퍼는 성남알앤디PFV의 최대 주주로, 백현동 사업 과정에서 성남알앤디PFV는 3천억 원, 아시아디벨로퍼는 7백억 원의 개발 이익을 얻었습니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 수익의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정 씨의 혐의를 포착해 지난 5일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횡령한 돈 일부가 사업 인허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탁 목적으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측에 건네진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당시 정 씨가 영입한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는 인허가 관련 알선 대가로 정 씨에게 77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습니다.
정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김선영
성남시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알려진 시행사 대표가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회삿돈 480억 원을 빼돌린 혐의인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수백억원대 횡령과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정 모 씨의 구속영장 심사를 열었습니다.
영장 심사에 출석한 정 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또 횡령한 돈 일부를 청탁하는데 썼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정○○/백현동 시행사 대표 : "(횡령한 법인 돈 일부로 인허가 청탁 비용 정진상 씨에게 건넨 거 맞습니까?) …"]
정 씨는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백현동 사업 시행사인 성남알앤디PFV 등 3개 법인에서 공사비와 용역 대금을 부풀려 지급했다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48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또 조경업체 대표에게 용역을 발주한 대가로 2억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정 씨가 소유한 아시아디벨로퍼는 성남알앤디PFV의 최대 주주로, 백현동 사업 과정에서 성남알앤디PFV는 3천억 원, 아시아디벨로퍼는 7백억 원의 개발 이익을 얻었습니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 수익의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정 씨의 혐의를 포착해 지난 5일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횡령한 돈 일부가 사업 인허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탁 목적으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측에 건네진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당시 정 씨가 영입한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는 인허가 관련 알선 대가로 정 씨에게 77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습니다.
정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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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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