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전기요금 차등 부과 법 통과…기업 이전 관심

입력 2023.06.12 (19:21) 수정 2023.06.1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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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별 전기 생산량과 소비량을 고려해 전기요금에 차등을 두는 내용의 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지역 내 발전소를 두고 많은 전기를 생산하는 강원도도 전기요금 인하 혜택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 어느 정도 혜택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를 통과한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의 핵심은 전기 생산지와 소비지 간 전기요금에 차등을 두자는 겁니다.

법안이 시행되면 대형화력발전소 등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강원지역의 전기요금이 소비 위주인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질 수 있습니다.

또, 전력 다소비 업종인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기업 등이 저렴한 전기요금을 찾아 강원도로 이전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최재석/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 : "우리 지역같이 수도권으로부터 떨어진 지역에서 유망한 기업을 유치하고, 또 기존에 있는 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상당한 부가가치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기요금 차등 적용 근거만 마련됐을 뿐, 실질적인 혜택은 당장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혜택을 받는 지역의 범위와 요금 책정 기준 등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분산 에너지 특별법은 1년 뒤인 내년 6월쯤 시행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시행령과 시행 규칙 등을 마련하게 됩니다.

수도권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강원도 내 지역 갈등도 우려됩니다.

대형 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영동지역 대신 수도권과 가까운 영서 지역을 기업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유승훈/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 : "지역 간 갈등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한쪽을(과하게) 올리는 것보다는, 발전소로 인해서 어느 정도 피해를 보는 지역에 혜택을 더 주는 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될 수 있습니다.)"]

기대감을 부풀린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발전소 주변 주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결과물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동해시, 묵호 ‘논골담길’ 벽화 등 새 단장 추진

동해 묵호지역 관광명소인 논골담길이 정비됩니다.

동해시는 올해 말까지 사업비 8천만 원을 들여 등대오름길과 논골1길에서 3길에서 차례로 벽화 새 단장과 바닥 보수, 이정표 도색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논골담길에는 1970년대 호황기 동해 묵호항의 역사와 어촌 이야기 등을 담은 벽화 116개 그려졌습니다.

강릉시, 주문진 주거밀집지역 노후 보안등 교체

강릉시는 시민 보행 안전 등을 위해 다음 달(7월) 말까지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주문진읍 주거밀집 지역 내 노후 보안등 500여 개를 고효율 LED 보안등으로 교체합니다.

강릉시는 LED 보안등의 경우 노후 보안등보다 조도가 밝고 효율이 높아, 보행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데다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정선군, 불법 주방용 오물 분쇄기 금지 홍보

정선군이 불법 주방용 오물 분쇄기 사용 근절을 위한 홍보에 나섭니다.

이번 홍보 활동은 음식물 찌꺼기의 하수 직접 배출을 차단해 하수의 수질 악화를 막고 하수도 시설 정비 등의 사회적 비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됩니다.

정선군은 또, 아파트와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불법 분쇄기 사용 금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불법 제품 판매점을 조사해, 경찰서 등에 고발 조치할 방침입니다.

고성군, 공무원 임용시험 대비반 운영

고성군이 향토 인재 육성 등을 위해 공무원 임용시험 대비반을 모집해 운영합니다.

모집 대상은 고성군 주민 가운데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예정자 40명으로 다음 달(7월)부터 연말까지 온라인으로 강의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지난해에는 공무원 대비반에 참여한 3명이 고성군청 공무원으로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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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2 19:20:59
    • 수정2023-06-12 19:59:38
    뉴스7(춘천)
[앵커]

지역별 전기 생산량과 소비량을 고려해 전기요금에 차등을 두는 내용의 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지역 내 발전소를 두고 많은 전기를 생산하는 강원도도 전기요금 인하 혜택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 어느 정도 혜택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를 통과한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의 핵심은 전기 생산지와 소비지 간 전기요금에 차등을 두자는 겁니다.

법안이 시행되면 대형화력발전소 등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강원지역의 전기요금이 소비 위주인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질 수 있습니다.

또, 전력 다소비 업종인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기업 등이 저렴한 전기요금을 찾아 강원도로 이전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최재석/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 : "우리 지역같이 수도권으로부터 떨어진 지역에서 유망한 기업을 유치하고, 또 기존에 있는 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상당한 부가가치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기요금 차등 적용 근거만 마련됐을 뿐, 실질적인 혜택은 당장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혜택을 받는 지역의 범위와 요금 책정 기준 등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분산 에너지 특별법은 1년 뒤인 내년 6월쯤 시행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시행령과 시행 규칙 등을 마련하게 됩니다.

수도권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강원도 내 지역 갈등도 우려됩니다.

대형 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영동지역 대신 수도권과 가까운 영서 지역을 기업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유승훈/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 : "지역 간 갈등이 너무 커지기 때문에 한쪽을(과하게) 올리는 것보다는, 발전소로 인해서 어느 정도 피해를 보는 지역에 혜택을 더 주는 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될 수 있습니다.)"]

기대감을 부풀린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발전소 주변 주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결과물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동해시, 묵호 ‘논골담길’ 벽화 등 새 단장 추진

동해 묵호지역 관광명소인 논골담길이 정비됩니다.

동해시는 올해 말까지 사업비 8천만 원을 들여 등대오름길과 논골1길에서 3길에서 차례로 벽화 새 단장과 바닥 보수, 이정표 도색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논골담길에는 1970년대 호황기 동해 묵호항의 역사와 어촌 이야기 등을 담은 벽화 116개 그려졌습니다.

강릉시, 주문진 주거밀집지역 노후 보안등 교체

강릉시는 시민 보행 안전 등을 위해 다음 달(7월) 말까지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주문진읍 주거밀집 지역 내 노후 보안등 500여 개를 고효율 LED 보안등으로 교체합니다.

강릉시는 LED 보안등의 경우 노후 보안등보다 조도가 밝고 효율이 높아, 보행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데다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정선군, 불법 주방용 오물 분쇄기 금지 홍보

정선군이 불법 주방용 오물 분쇄기 사용 근절을 위한 홍보에 나섭니다.

이번 홍보 활동은 음식물 찌꺼기의 하수 직접 배출을 차단해 하수의 수질 악화를 막고 하수도 시설 정비 등의 사회적 비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됩니다.

정선군은 또, 아파트와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불법 분쇄기 사용 금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불법 제품 판매점을 조사해, 경찰서 등에 고발 조치할 방침입니다.

고성군, 공무원 임용시험 대비반 운영

고성군이 향토 인재 육성 등을 위해 공무원 임용시험 대비반을 모집해 운영합니다.

모집 대상은 고성군 주민 가운데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예정자 40명으로 다음 달(7월)부터 연말까지 온라인으로 강의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지난해에는 공무원 대비반에 참여한 3명이 고성군청 공무원으로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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