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 편법 요금 8만 명 피해
입력 2005.09.01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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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휴대전화로 광고 전화를 받게 되면 그냥 끊는 경우가 많은 데요 그냥 끊었는데도 2만 원이나 부과됐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이렇게 피해를 입은 사람이 전국적으로 무려 8만명 가까이나 된다고 합니다.
김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060의 한 음성서비스 제공업체의 정보이용안내 멘트입니다.
060-XXX-XXXX "한달간 무제한 이용하실 수 있는 서비습니다. 서비스 이용번호와 비밀번호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삐 소리 이후에는 단 한번 2만원이 부과되오니 원하지 않으면 끊으십시오"
2만원이 부과된다는 말에 곧바로 전화를 끊었던 송기원씨는 한 달 후 요금고지서를 받아보고선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뷰> 송기원(광주시 오치동): "뭔 쓰지도 않은 2만 백원인가 있더라구요, 어처구니가 없죠"
송씨처럼 얼떨결에 2만 원이 넘는 돈을 물어야 했던 피해자는 지난 한달 동안에만 7만 6천여명
피해자들 가운데는 무제한이나 무료라는 단어에 혹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어 몇 초 더 듣다가 덜컥 2만원이 넘는 요금을 떠안게 된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이 060 음성사서함 서비스는 성인용이었지만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도 성인인증절차를 거치지도 않고 월정액 2만 원부터 부과했습니다.
전국에서 항의가 빗발치자 업체는 돈을 돌려주며 무마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서비스 제공업체 실장: "이미 납부한 사람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환불 처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정부의 잇단 대책에도 불구하고 불법스팸 전화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이동통신 소비자들의 피해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휴대전화로 광고 전화를 받게 되면 그냥 끊는 경우가 많은 데요 그냥 끊었는데도 2만 원이나 부과됐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이렇게 피해를 입은 사람이 전국적으로 무려 8만명 가까이나 된다고 합니다.
김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060의 한 음성서비스 제공업체의 정보이용안내 멘트입니다.
060-XXX-XXXX "한달간 무제한 이용하실 수 있는 서비습니다. 서비스 이용번호와 비밀번호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삐 소리 이후에는 단 한번 2만원이 부과되오니 원하지 않으면 끊으십시오"
2만원이 부과된다는 말에 곧바로 전화를 끊었던 송기원씨는 한 달 후 요금고지서를 받아보고선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뷰> 송기원(광주시 오치동): "뭔 쓰지도 않은 2만 백원인가 있더라구요, 어처구니가 없죠"
송씨처럼 얼떨결에 2만 원이 넘는 돈을 물어야 했던 피해자는 지난 한달 동안에만 7만 6천여명
피해자들 가운데는 무제한이나 무료라는 단어에 혹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어 몇 초 더 듣다가 덜컥 2만원이 넘는 요금을 떠안게 된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이 060 음성사서함 서비스는 성인용이었지만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도 성인인증절차를 거치지도 않고 월정액 2만 원부터 부과했습니다.
전국에서 항의가 빗발치자 업체는 돈을 돌려주며 무마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서비스 제공업체 실장: "이미 납부한 사람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환불 처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정부의 잇단 대책에도 불구하고 불법스팸 전화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이동통신 소비자들의 피해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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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 편법 요금 8만 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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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9-01 21:24:01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멘트>
휴대전화로 광고 전화를 받게 되면 그냥 끊는 경우가 많은 데요 그냥 끊었는데도 2만 원이나 부과됐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이렇게 피해를 입은 사람이 전국적으로 무려 8만명 가까이나 된다고 합니다.
김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060의 한 음성서비스 제공업체의 정보이용안내 멘트입니다.
060-XXX-XXXX "한달간 무제한 이용하실 수 있는 서비습니다. 서비스 이용번호와 비밀번호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삐 소리 이후에는 단 한번 2만원이 부과되오니 원하지 않으면 끊으십시오"
2만원이 부과된다는 말에 곧바로 전화를 끊었던 송기원씨는 한 달 후 요금고지서를 받아보고선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뷰> 송기원(광주시 오치동): "뭔 쓰지도 않은 2만 백원인가 있더라구요, 어처구니가 없죠"
송씨처럼 얼떨결에 2만 원이 넘는 돈을 물어야 했던 피해자는 지난 한달 동안에만 7만 6천여명
피해자들 가운데는 무제한이나 무료라는 단어에 혹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어 몇 초 더 듣다가 덜컥 2만원이 넘는 요금을 떠안게 된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이 060 음성사서함 서비스는 성인용이었지만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도 성인인증절차를 거치지도 않고 월정액 2만 원부터 부과했습니다.
전국에서 항의가 빗발치자 업체는 돈을 돌려주며 무마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서비스 제공업체 실장: "이미 납부한 사람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환불 처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정부의 잇단 대책에도 불구하고 불법스팸 전화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이동통신 소비자들의 피해만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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