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러 전술핵 받고 있어…히로시마 원폭 3배 위력”
입력 2023.06.14 (22:53)
수정 2023.06.15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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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전술핵을 벨라루스에 배치하기로 했죠, 서방의 반발 속에 두 나라는 보란듯 일정을 연이어 공개하고 있습니다.
벨라루스 대통령이 핵무기를 러시아로부터 받기 시작했다며 미국이 일본에 투하한 것보다 3배 강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의 전술핵무기를 순차적으로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천히 진행 중이라며, 모두 다 들여오면 벨라루스 전역에 분산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벨라루스 대통령 : "우리는 핵무기 저장시설이 많이 있었습니다. 5~6개를 이미 복구했고 더 많이 복구할 것입니다. 우리는 분산시킬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한 곳에 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벨라루스에 배치되는 핵무기는 1945년, 미국이 일본에 투하한 원자폭탄보다 3배 더 강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벨라루스 대통령 : "우리는 러시아로부터 미사일과 폭탄을 받았습니다. 폭탄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것보다 3배 더 강력합니다. 이를 사용할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술핵무기가 벨라루스에 대한 공격을 억제하고 방어하기 위한 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유사시 통제권을 가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 한 통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3월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동맹국에 전술핵을 두는 것과 똑같이 하는 거라며,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반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 44개국은 유엔군축회의에서 우려를 표명하고 배치 계획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지난 5월 : "우리는 러시아-벨라루스의 배치 계획을 강력히 비난합니다.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긴장을 고조시킨다며 서방이 반발하는 가운데, 러시아는 서방의 반응이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벨라루스에는 이미 핵무기 운반체계인 탄도미사일과 전폭기가 배치돼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러시아가 전술핵을 벨라루스에 배치하기로 했죠, 서방의 반발 속에 두 나라는 보란듯 일정을 연이어 공개하고 있습니다.
벨라루스 대통령이 핵무기를 러시아로부터 받기 시작했다며 미국이 일본에 투하한 것보다 3배 강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의 전술핵무기를 순차적으로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천히 진행 중이라며, 모두 다 들여오면 벨라루스 전역에 분산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벨라루스 대통령 : "우리는 핵무기 저장시설이 많이 있었습니다. 5~6개를 이미 복구했고 더 많이 복구할 것입니다. 우리는 분산시킬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한 곳에 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벨라루스에 배치되는 핵무기는 1945년, 미국이 일본에 투하한 원자폭탄보다 3배 더 강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벨라루스 대통령 : "우리는 러시아로부터 미사일과 폭탄을 받았습니다. 폭탄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것보다 3배 더 강력합니다. 이를 사용할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술핵무기가 벨라루스에 대한 공격을 억제하고 방어하기 위한 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유사시 통제권을 가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 한 통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3월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동맹국에 전술핵을 두는 것과 똑같이 하는 거라며,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반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 44개국은 유엔군축회의에서 우려를 표명하고 배치 계획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지난 5월 : "우리는 러시아-벨라루스의 배치 계획을 강력히 비난합니다.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긴장을 고조시킨다며 서방이 반발하는 가운데, 러시아는 서방의 반응이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벨라루스에는 이미 핵무기 운반체계인 탄도미사일과 전폭기가 배치돼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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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루스 “러 전술핵 받고 있어…히로시마 원폭 3배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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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14 22:53:26
- 수정2023-06-15 04:44:33
[앵커]
러시아가 전술핵을 벨라루스에 배치하기로 했죠, 서방의 반발 속에 두 나라는 보란듯 일정을 연이어 공개하고 있습니다.
벨라루스 대통령이 핵무기를 러시아로부터 받기 시작했다며 미국이 일본에 투하한 것보다 3배 강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의 전술핵무기를 순차적으로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천히 진행 중이라며, 모두 다 들여오면 벨라루스 전역에 분산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벨라루스 대통령 : "우리는 핵무기 저장시설이 많이 있었습니다. 5~6개를 이미 복구했고 더 많이 복구할 것입니다. 우리는 분산시킬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한 곳에 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벨라루스에 배치되는 핵무기는 1945년, 미국이 일본에 투하한 원자폭탄보다 3배 더 강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벨라루스 대통령 : "우리는 러시아로부터 미사일과 폭탄을 받았습니다. 폭탄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것보다 3배 더 강력합니다. 이를 사용할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술핵무기가 벨라루스에 대한 공격을 억제하고 방어하기 위한 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유사시 통제권을 가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 한 통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3월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동맹국에 전술핵을 두는 것과 똑같이 하는 거라며,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반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 44개국은 유엔군축회의에서 우려를 표명하고 배치 계획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지난 5월 : "우리는 러시아-벨라루스의 배치 계획을 강력히 비난합니다.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긴장을 고조시킨다며 서방이 반발하는 가운데, 러시아는 서방의 반응이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벨라루스에는 이미 핵무기 운반체계인 탄도미사일과 전폭기가 배치돼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러시아가 전술핵을 벨라루스에 배치하기로 했죠, 서방의 반발 속에 두 나라는 보란듯 일정을 연이어 공개하고 있습니다.
벨라루스 대통령이 핵무기를 러시아로부터 받기 시작했다며 미국이 일본에 투하한 것보다 3배 강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의 전술핵무기를 순차적으로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천히 진행 중이라며, 모두 다 들여오면 벨라루스 전역에 분산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벨라루스 대통령 : "우리는 핵무기 저장시설이 많이 있었습니다. 5~6개를 이미 복구했고 더 많이 복구할 것입니다. 우리는 분산시킬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한 곳에 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벨라루스에 배치되는 핵무기는 1945년, 미국이 일본에 투하한 원자폭탄보다 3배 더 강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벨라루스 대통령 : "우리는 러시아로부터 미사일과 폭탄을 받았습니다. 폭탄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것보다 3배 더 강력합니다. 이를 사용할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술핵무기가 벨라루스에 대한 공격을 억제하고 방어하기 위한 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유사시 통제권을 가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 한 통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3월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동맹국에 전술핵을 두는 것과 똑같이 하는 거라며,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반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 44개국은 유엔군축회의에서 우려를 표명하고 배치 계획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지난 5월 : "우리는 러시아-벨라루스의 배치 계획을 강력히 비난합니다.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긴장을 고조시킨다며 서방이 반발하는 가운데, 러시아는 서방의 반응이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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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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