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와 뮤지컬이 만나다…‘몽연-서동의 꽃’

입력 2023.06.16 (07:43) 수정 2023.06.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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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로 11년째, 공연을 이어온 전라북도 공연 '몽연'이 막을 올렸습니다.

판소리에 뮤지컬을 접목한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이전보다 더 섬세하고 역동적인 무대로 꾸몄다고 하는데요,

이수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선화 공주와 무용수들의 화려한 검무가 무대를 채웁니다.

역모 세력에 위기에 빠진 신라.

선화는 백제로 몸을 피합니다.

무왕, 서동과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지만, 이내 위기를 맞습니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몽연, 서동의 꽃'.

2021년 초연한 뒤 세 번째 각색을 거쳐 올해 다시 찾아왔습니다.

[최석열/'몽연-서동의 꽃' 총연출 : "올해 몽연은 뭐랄까 더 관객들이 좀 즐길 수 있는 재미 요소들을 많이 추가했어요. 서동과 선화의 기존의 그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더 심도 있게 표현을 해봤습니다."]

["아이고, 눈부셔. 무슨 관객들이 눈부신 사람들만 몽땅 왔냐."]

올해는 소리꾼이 이야기를 이끌며 극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역동적인 춤사위와 화려한 무대 효과까지 어우러져 몰입감도 높였습니다.

[박동찬/'백제 무왕' 역 : "판소리 하시는 선생님 두 분과 함께 하기 때문에 그런 무대에서 협업들을 조금 더 눈여겨보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일상 회복에 맞춰 올해에는 예년보다 공연을 스무 차례가량 더 늘릴 계획입니다.

[강현선/관객 : "기대 없이 왔는데 보다 보니까 액션 장면도 그렇고 이제 이야기가 말이 없지만, 이야기가 잘 전달이 된 것 같아요. 재밌게 봤습니다."]

한층 더 섬세해진 이야기와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몽연, 서동의 꽃'.

일상 회복이 이뤄진 올해, 전북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한층 더 다가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VJ이현권/종합편집:최승리/문자그래픽: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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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소리와 뮤지컬이 만나다…‘몽연-서동의 꽃’
    • 입력 2023-06-16 07:43:52
    • 수정2023-06-16 09:02:07
    뉴스광장(전주)
[앵커]

올해로 11년째, 공연을 이어온 전라북도 공연 '몽연'이 막을 올렸습니다.

판소리에 뮤지컬을 접목한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이전보다 더 섬세하고 역동적인 무대로 꾸몄다고 하는데요,

이수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선화 공주와 무용수들의 화려한 검무가 무대를 채웁니다.

역모 세력에 위기에 빠진 신라.

선화는 백제로 몸을 피합니다.

무왕, 서동과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지만, 이내 위기를 맞습니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몽연, 서동의 꽃'.

2021년 초연한 뒤 세 번째 각색을 거쳐 올해 다시 찾아왔습니다.

[최석열/'몽연-서동의 꽃' 총연출 : "올해 몽연은 뭐랄까 더 관객들이 좀 즐길 수 있는 재미 요소들을 많이 추가했어요. 서동과 선화의 기존의 그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더 심도 있게 표현을 해봤습니다."]

["아이고, 눈부셔. 무슨 관객들이 눈부신 사람들만 몽땅 왔냐."]

올해는 소리꾼이 이야기를 이끌며 극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역동적인 춤사위와 화려한 무대 효과까지 어우러져 몰입감도 높였습니다.

[박동찬/'백제 무왕' 역 : "판소리 하시는 선생님 두 분과 함께 하기 때문에 그런 무대에서 협업들을 조금 더 눈여겨보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일상 회복에 맞춰 올해에는 예년보다 공연을 스무 차례가량 더 늘릴 계획입니다.

[강현선/관객 : "기대 없이 왔는데 보다 보니까 액션 장면도 그렇고 이제 이야기가 말이 없지만, 이야기가 잘 전달이 된 것 같아요. 재밌게 봤습니다."]

한층 더 섬세해진 이야기와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몽연, 서동의 꽃'.

일상 회복이 이뤄진 올해, 전북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한층 더 다가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VJ이현권/종합편집:최승리/문자그래픽: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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