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5R 운동’ 어렵지 않아요”

입력 2023.06.16 (12:30) 수정 2023.06.19 (20: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환경과 기후 변화를 막거나 늦출 행동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면서 최근 주목받는 것이 제로 웨이스트 즉 쓰레기 없는 삶을 실천하기 위한 '5R 운동'인데요.

과연 이 '5R 운동'이란 무엇일까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5R 운동.

지금 바로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유엔총회에서 매년 3월 30일은 '세계 제로 웨이스트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채택됐는데요.

바로 지난 3월 30일이 제1회 '세계 제로 웨이스트의 날'이었고, 이날 유엔 사무총장은 쓰레기가 지구를 쓰레기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우리는 우리의 세상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청소할 시간입니다. 폐기물이 없는 순환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하나가 되어 노력합시다. 사람과 지구를 위해서요."]

쓰레기를 0에 가깝게, 즉 '제로 웨이스트' 실천은 '5R 운동'을 통해 할 수 있는데 환경운동가 '비 존슨'이 처음 제안했습니다.

첫 번째로는 카페에서 음료를 마실 때 플라스틱 컵을 받고, 배달 주문을 하게 되면 음식이 담긴 일회용 용기, 일회용 수저 등을 받게 되는데요.

이렇게 꼭 필요하지 않은 일회용품을 '거절'(Refuse)하는 겁니다.

두 번째는 사용량 '줄이기'(Reduce).

생활필수품과 같은 물건 위주로 구매하되, 과대포장 된 제품이 아닌 것을 구매하는 것이 좋겠죠.

중고거래 앱 등을 통해 쓰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거나 무료로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세 번째는 '재사용'(Reuse)입니다.

평소 가방에 장바구니나 재활용 비닐봉지를 챙겨서 장을 볼 때 사용하고, 배달 음식의 경우 포장 주문 후 냄비 등을 가져가서 담아오게 되면 배달비도 아끼고 일회용 용기 사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재활용'(Recycle)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페트병은 라벨을 떼고 박스와 포장 테이프 등을 분리하는걸 습관처럼 하고 있죠.

여기에 업사이클링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재활용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썩히기'(Rot)입니다.

일회용품을 사용해야 하거나 물건을 구매할 때, 최대한 생분해되는 것을 구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 정부도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오는 2025년까지 393만 톤으로 줄여서, 2021년보다 20%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2027년까지 전국 13개 정부청사 내 커피전문점부터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기후는 말한다였습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강민수 김보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후는 말한다] “‘5R 운동’ 어렵지 않아요”
    • 입력 2023-06-16 12:30:31
    • 수정2023-06-19 20:11:19
    뉴스 12
[앵커]

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환경과 기후 변화를 막거나 늦출 행동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면서 최근 주목받는 것이 제로 웨이스트 즉 쓰레기 없는 삶을 실천하기 위한 '5R 운동'인데요.

과연 이 '5R 운동'이란 무엇일까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5R 운동.

지금 바로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유엔총회에서 매년 3월 30일은 '세계 제로 웨이스트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채택됐는데요.

바로 지난 3월 30일이 제1회 '세계 제로 웨이스트의 날'이었고, 이날 유엔 사무총장은 쓰레기가 지구를 쓰레기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우리는 우리의 세상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청소할 시간입니다. 폐기물이 없는 순환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하나가 되어 노력합시다. 사람과 지구를 위해서요."]

쓰레기를 0에 가깝게, 즉 '제로 웨이스트' 실천은 '5R 운동'을 통해 할 수 있는데 환경운동가 '비 존슨'이 처음 제안했습니다.

첫 번째로는 카페에서 음료를 마실 때 플라스틱 컵을 받고, 배달 주문을 하게 되면 음식이 담긴 일회용 용기, 일회용 수저 등을 받게 되는데요.

이렇게 꼭 필요하지 않은 일회용품을 '거절'(Refuse)하는 겁니다.

두 번째는 사용량 '줄이기'(Reduce).

생활필수품과 같은 물건 위주로 구매하되, 과대포장 된 제품이 아닌 것을 구매하는 것이 좋겠죠.

중고거래 앱 등을 통해 쓰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거나 무료로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세 번째는 '재사용'(Reuse)입니다.

평소 가방에 장바구니나 재활용 비닐봉지를 챙겨서 장을 볼 때 사용하고, 배달 음식의 경우 포장 주문 후 냄비 등을 가져가서 담아오게 되면 배달비도 아끼고 일회용 용기 사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재활용'(Recycle)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페트병은 라벨을 떼고 박스와 포장 테이프 등을 분리하는걸 습관처럼 하고 있죠.

여기에 업사이클링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재활용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썩히기'(Rot)입니다.

일회용품을 사용해야 하거나 물건을 구매할 때, 최대한 생분해되는 것을 구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 정부도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오는 2025년까지 393만 톤으로 줄여서, 2021년보다 20%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2027년까지 전국 13개 정부청사 내 커피전문점부터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기후는 말한다였습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강민수 김보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