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원 스포츠 KBL에서 제명…허재 “선수들에게 미안”
입력 2023.06.16 (21:51)
수정 2023.06.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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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농구연맹 KBL이 재정난 속 임금 체불 문제 등을 끝내 해결하지 못한 데이원 구단을 제명했습니다.
프로농구가 9개 구단 체제로 바뀔 위기에 놓인 가운데, 허재 데이원 대표는 선수들과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L은 '약속했던 어제까지'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데이원 구단의 회원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구단이 제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희옥/KBL 총재 : "데이원 스포츠를 회원사에서 제명했습니다. 거짓과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해 리그의 신뢰와 안정성을 크게 훼손했습니다."]
당장 생계 문제를 걱정해야 하는 데이원 선수들은 KBL을 찾아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김강선/데이원 주장 : "저희가 빨리 (새로운) 팀을 찾아서 가는 게 목적이고, 다음은 (체불된) 월급을 빨리 받아야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데이원은 다섯 달째 체불된 선수단 급여를 포함한 운영비 30억 원 등 부채가 막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리온 인수 대금도 결국 미납했습니다.
지난해 창단 당시 장밋빛 청사진을 듣고 구단 대표 중의 한 명으로 들어간 허재는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허재/데이원 구단 스포츠 총괄 대표 : "선수들에게 제일 미안하고,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했는데, 마지막에 실망을 안겨드려 너무 미안하고요. 재무관리 같은 것은 제가 확인하지 못한 부분도 잘못된 거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전혀 관련하지 않았습니다."]
위기에 처한 KBL은 데이원 구단을 인수할 기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촉박한 일정 속에서 인수 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 선수들은 특별 드래프트로 뿔뿔이 흩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10구단에서 9구단 체제로 바뀝니다.
KBL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데이원의 허재, 박노하 두 대표를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태형
한국농구연맹 KBL이 재정난 속 임금 체불 문제 등을 끝내 해결하지 못한 데이원 구단을 제명했습니다.
프로농구가 9개 구단 체제로 바뀔 위기에 놓인 가운데, 허재 데이원 대표는 선수들과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L은 '약속했던 어제까지'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데이원 구단의 회원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구단이 제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희옥/KBL 총재 : "데이원 스포츠를 회원사에서 제명했습니다. 거짓과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해 리그의 신뢰와 안정성을 크게 훼손했습니다."]
당장 생계 문제를 걱정해야 하는 데이원 선수들은 KBL을 찾아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김강선/데이원 주장 : "저희가 빨리 (새로운) 팀을 찾아서 가는 게 목적이고, 다음은 (체불된) 월급을 빨리 받아야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데이원은 다섯 달째 체불된 선수단 급여를 포함한 운영비 30억 원 등 부채가 막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리온 인수 대금도 결국 미납했습니다.
지난해 창단 당시 장밋빛 청사진을 듣고 구단 대표 중의 한 명으로 들어간 허재는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허재/데이원 구단 스포츠 총괄 대표 : "선수들에게 제일 미안하고,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했는데, 마지막에 실망을 안겨드려 너무 미안하고요. 재무관리 같은 것은 제가 확인하지 못한 부분도 잘못된 거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전혀 관련하지 않았습니다."]
위기에 처한 KBL은 데이원 구단을 인수할 기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촉박한 일정 속에서 인수 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 선수들은 특별 드래프트로 뿔뿔이 흩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10구단에서 9구단 체제로 바뀝니다.
KBL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데이원의 허재, 박노하 두 대표를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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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16 21:51:48
- 수정2023-06-20 13:31:30
![](/data/news/2023/06/16/20230616_FPxWY6.jpg)
[앵커]
한국농구연맹 KBL이 재정난 속 임금 체불 문제 등을 끝내 해결하지 못한 데이원 구단을 제명했습니다.
프로농구가 9개 구단 체제로 바뀔 위기에 놓인 가운데, 허재 데이원 대표는 선수들과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L은 '약속했던 어제까지'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데이원 구단의 회원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구단이 제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희옥/KBL 총재 : "데이원 스포츠를 회원사에서 제명했습니다. 거짓과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해 리그의 신뢰와 안정성을 크게 훼손했습니다."]
당장 생계 문제를 걱정해야 하는 데이원 선수들은 KBL을 찾아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김강선/데이원 주장 : "저희가 빨리 (새로운) 팀을 찾아서 가는 게 목적이고, 다음은 (체불된) 월급을 빨리 받아야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데이원은 다섯 달째 체불된 선수단 급여를 포함한 운영비 30억 원 등 부채가 막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리온 인수 대금도 결국 미납했습니다.
지난해 창단 당시 장밋빛 청사진을 듣고 구단 대표 중의 한 명으로 들어간 허재는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허재/데이원 구단 스포츠 총괄 대표 : "선수들에게 제일 미안하고,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했는데, 마지막에 실망을 안겨드려 너무 미안하고요. 재무관리 같은 것은 제가 확인하지 못한 부분도 잘못된 거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전혀 관련하지 않았습니다."]
위기에 처한 KBL은 데이원 구단을 인수할 기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촉박한 일정 속에서 인수 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 선수들은 특별 드래프트로 뿔뿔이 흩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10구단에서 9구단 체제로 바뀝니다.
KBL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데이원의 허재, 박노하 두 대표를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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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연맹 KBL이 재정난 속 임금 체불 문제 등을 끝내 해결하지 못한 데이원 구단을 제명했습니다.
프로농구가 9개 구단 체제로 바뀔 위기에 놓인 가운데, 허재 데이원 대표는 선수들과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L은 '약속했던 어제까지'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데이원 구단의 회원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구단이 제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희옥/KBL 총재 : "데이원 스포츠를 회원사에서 제명했습니다. 거짓과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해 리그의 신뢰와 안정성을 크게 훼손했습니다."]
당장 생계 문제를 걱정해야 하는 데이원 선수들은 KBL을 찾아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김강선/데이원 주장 : "저희가 빨리 (새로운) 팀을 찾아서 가는 게 목적이고, 다음은 (체불된) 월급을 빨리 받아야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데이원은 다섯 달째 체불된 선수단 급여를 포함한 운영비 30억 원 등 부채가 막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리온 인수 대금도 결국 미납했습니다.
지난해 창단 당시 장밋빛 청사진을 듣고 구단 대표 중의 한 명으로 들어간 허재는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허재/데이원 구단 스포츠 총괄 대표 : "선수들에게 제일 미안하고,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했는데, 마지막에 실망을 안겨드려 너무 미안하고요. 재무관리 같은 것은 제가 확인하지 못한 부분도 잘못된 거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전혀 관련하지 않았습니다."]
위기에 처한 KBL은 데이원 구단을 인수할 기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촉박한 일정 속에서 인수 기업이 나타나지 않으면 선수들은 특별 드래프트로 뿔뿔이 흩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10구단에서 9구단 체제로 바뀝니다.
KBL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데이원의 허재, 박노하 두 대표를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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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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