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단전’…승객 175명 선로에서 환승
입력 2023.06.17 (07:07)
수정 2023.06.1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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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서북부와 서울 주요 역을 오가는 경의선 선로의 전원 공급이 어제 오후 끊겼습니다.
승객들은 선로에서 다른 열차로 갈아타야 했고, KTX를 포함한 열차 수십 편의 운행이 최대 3시간 동안 지연됐습니다.
먼저 박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을 오가는 경의선의 터널입니다.
정비 인력이 한쪽 선로를 점검하는 사이, 반대쪽에선 천천히 열차가 지나갑니다.
어제 오후 12시 반쯤 경의선 연희터널 서울 방향 선로에 전원 공급이 끊겼습니다.
[김천수/코레일 서울본부 : "(전선이) 늘어지니까. 그리고 터널이 또, 옛날에 만든 거라서 얕아요. 전기가 2만 5천 볼트니까 차체에 닿을 수도 있고."]
사고 구간을 운행하던 KTX가 중간에 멈췄고, 승객 170여 명은 선로에서 다른 열차로 갈아탔습니다.
환승까지는 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김 모 씨/운행 중단 열차 승객 : "다른 기차가 이제 와가지고는 저희가 1시간, 거의 2시간 될 때까지 이제 다른 옆에 기차 와가지고 옆으로 옮겨 탔어요."]
상, 하행선 선로 두 곳 중 하행선 선로에서 열차가 교대로 서행 운행하면서, KTX는 물론 선로를 같이 이용하는 일반 열차들도 잇따라 지연됐습니다.
["열차가 안 다닙니다."]
특히 무궁화 열차 한 편은 3시간 넘게 지연됐고, 경의선 전동열차 6편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또 KTX 열차 7편의 출발역과 도착역이 고양시 행신역에서 서울역이나 용산역으로 조정됐습니다.
코레일은 외부 물체가 전기 장치와 접촉하며 일어난 사고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박미주 강민수
경기 서북부와 서울 주요 역을 오가는 경의선 선로의 전원 공급이 어제 오후 끊겼습니다.
승객들은 선로에서 다른 열차로 갈아타야 했고, KTX를 포함한 열차 수십 편의 운행이 최대 3시간 동안 지연됐습니다.
먼저 박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을 오가는 경의선의 터널입니다.
정비 인력이 한쪽 선로를 점검하는 사이, 반대쪽에선 천천히 열차가 지나갑니다.
어제 오후 12시 반쯤 경의선 연희터널 서울 방향 선로에 전원 공급이 끊겼습니다.
[김천수/코레일 서울본부 : "(전선이) 늘어지니까. 그리고 터널이 또, 옛날에 만든 거라서 얕아요. 전기가 2만 5천 볼트니까 차체에 닿을 수도 있고."]
사고 구간을 운행하던 KTX가 중간에 멈췄고, 승객 170여 명은 선로에서 다른 열차로 갈아탔습니다.
환승까지는 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김 모 씨/운행 중단 열차 승객 : "다른 기차가 이제 와가지고는 저희가 1시간, 거의 2시간 될 때까지 이제 다른 옆에 기차 와가지고 옆으로 옮겨 탔어요."]
상, 하행선 선로 두 곳 중 하행선 선로에서 열차가 교대로 서행 운행하면서, KTX는 물론 선로를 같이 이용하는 일반 열차들도 잇따라 지연됐습니다.
["열차가 안 다닙니다."]
특히 무궁화 열차 한 편은 3시간 넘게 지연됐고, 경의선 전동열차 6편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또 KTX 열차 7편의 출발역과 도착역이 고양시 행신역에서 서울역이나 용산역으로 조정됐습니다.
코레일은 외부 물체가 전기 장치와 접촉하며 일어난 사고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박미주 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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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의선 ‘단전’…승객 175명 선로에서 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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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17 07:07:32
- 수정2023-06-17 07:24:02
[앵커]
경기 서북부와 서울 주요 역을 오가는 경의선 선로의 전원 공급이 어제 오후 끊겼습니다.
승객들은 선로에서 다른 열차로 갈아타야 했고, KTX를 포함한 열차 수십 편의 운행이 최대 3시간 동안 지연됐습니다.
먼저 박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을 오가는 경의선의 터널입니다.
정비 인력이 한쪽 선로를 점검하는 사이, 반대쪽에선 천천히 열차가 지나갑니다.
어제 오후 12시 반쯤 경의선 연희터널 서울 방향 선로에 전원 공급이 끊겼습니다.
[김천수/코레일 서울본부 : "(전선이) 늘어지니까. 그리고 터널이 또, 옛날에 만든 거라서 얕아요. 전기가 2만 5천 볼트니까 차체에 닿을 수도 있고."]
사고 구간을 운행하던 KTX가 중간에 멈췄고, 승객 170여 명은 선로에서 다른 열차로 갈아탔습니다.
환승까지는 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김 모 씨/운행 중단 열차 승객 : "다른 기차가 이제 와가지고는 저희가 1시간, 거의 2시간 될 때까지 이제 다른 옆에 기차 와가지고 옆으로 옮겨 탔어요."]
상, 하행선 선로 두 곳 중 하행선 선로에서 열차가 교대로 서행 운행하면서, KTX는 물론 선로를 같이 이용하는 일반 열차들도 잇따라 지연됐습니다.
["열차가 안 다닙니다."]
특히 무궁화 열차 한 편은 3시간 넘게 지연됐고, 경의선 전동열차 6편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또 KTX 열차 7편의 출발역과 도착역이 고양시 행신역에서 서울역이나 용산역으로 조정됐습니다.
코레일은 외부 물체가 전기 장치와 접촉하며 일어난 사고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박미주 강민수
경기 서북부와 서울 주요 역을 오가는 경의선 선로의 전원 공급이 어제 오후 끊겼습니다.
승객들은 선로에서 다른 열차로 갈아타야 했고, KTX를 포함한 열차 수십 편의 운행이 최대 3시간 동안 지연됐습니다.
먼저 박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을 오가는 경의선의 터널입니다.
정비 인력이 한쪽 선로를 점검하는 사이, 반대쪽에선 천천히 열차가 지나갑니다.
어제 오후 12시 반쯤 경의선 연희터널 서울 방향 선로에 전원 공급이 끊겼습니다.
[김천수/코레일 서울본부 : "(전선이) 늘어지니까. 그리고 터널이 또, 옛날에 만든 거라서 얕아요. 전기가 2만 5천 볼트니까 차체에 닿을 수도 있고."]
사고 구간을 운행하던 KTX가 중간에 멈췄고, 승객 170여 명은 선로에서 다른 열차로 갈아탔습니다.
환승까지는 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김 모 씨/운행 중단 열차 승객 : "다른 기차가 이제 와가지고는 저희가 1시간, 거의 2시간 될 때까지 이제 다른 옆에 기차 와가지고 옆으로 옮겨 탔어요."]
상, 하행선 선로 두 곳 중 하행선 선로에서 열차가 교대로 서행 운행하면서, KTX는 물론 선로를 같이 이용하는 일반 열차들도 잇따라 지연됐습니다.
["열차가 안 다닙니다."]
특히 무궁화 열차 한 편은 3시간 넘게 지연됐고, 경의선 전동열차 6편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또 KTX 열차 7편의 출발역과 도착역이 고양시 행신역에서 서울역이나 용산역으로 조정됐습니다.
코레일은 외부 물체가 전기 장치와 접촉하며 일어난 사고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박미주 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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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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