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재산 피해, 파악도 못할 정도

입력 2005.09.02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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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재난에 인명,재산피해는 과연 어느정도나 될까요?

9.11테러 참사때보다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선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위성이 잡은 뉴올리언스 수퍼돔의 침수 전후 모습입니다.

도시의 80%가 이처럼 흙탕물에 잠겨버린 이번 참사로 사망자는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48만명의 인구 가운데 5만에서 10만명 정도가 대피하지 않았고 침수는 불과 반나절 만에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익사한 상당수 시신이 물속에 방치돼 있어 정확한 집계는 물에 빠진 뒤에나 가능한 상황입니다.

재산피해는 500억 달러, 50조원이 넘어 미국 자연재해 사상 최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회사 보상액수가 250억 달러, 도로나 교량 파손이 250억 달러 정도에 달해 총피해규모는 911 테러때 300억 달러를 훨씬 능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헨크 폿트(증권 전문가) : 9.11테러 당시 피해가 약 300억 달러였는데, 이번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가중이던 상원은 어젯밤 긴급소집돼 부시대통령이 요청한 105억 달러의 긴급예산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나 이라크에 집중된 병력과 예산으로 재난대비가 허술했다는 비판도 고조되고 있어 책임소재를 둘러싼 상당한 정치공방도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선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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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명 재산 피해, 파악도 못할 정도
    • 입력 2005-09-02 21:04:5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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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재난에 인명,재산피해는 과연 어느정도나 될까요? 9.11테러 참사때보다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선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위성이 잡은 뉴올리언스 수퍼돔의 침수 전후 모습입니다. 도시의 80%가 이처럼 흙탕물에 잠겨버린 이번 참사로 사망자는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48만명의 인구 가운데 5만에서 10만명 정도가 대피하지 않았고 침수는 불과 반나절 만에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익사한 상당수 시신이 물속에 방치돼 있어 정확한 집계는 물에 빠진 뒤에나 가능한 상황입니다. 재산피해는 500억 달러, 50조원이 넘어 미국 자연재해 사상 최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회사 보상액수가 250억 달러, 도로나 교량 파손이 250억 달러 정도에 달해 총피해규모는 911 테러때 300억 달러를 훨씬 능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헨크 폿트(증권 전문가) : 9.11테러 당시 피해가 약 300억 달러였는데, 이번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가중이던 상원은 어젯밤 긴급소집돼 부시대통령이 요청한 105억 달러의 긴급예산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나 이라크에 집중된 병력과 예산으로 재난대비가 허술했다는 비판도 고조되고 있어 책임소재를 둘러싼 상당한 정치공방도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선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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