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우승 DNA 살아났나?”…시즌 첫 3연승 ‘기대감’

입력 2023.06.19 (09:50) 수정 2023.06.19 (13: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규리그 초반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던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이달 초 선두 울산을 이긴 뒤 3연승을 달리며 5위로 올라섰습니다.

새 사령탑, 단 페트레스쿠 감독의 지휘 아래 우승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FA컵 우승팀이자 정규리그 2위 팀 전북 현대.

울산과 양강으로 꼽혔지만, 개막전에서 패하며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김상식 나가!"]

선수들의 잦은 부상에, 부족한 전술과 경기력은 잇단 패배로 이어지며 팀은 강등권까지 추락했고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급기야 김상식 감독은 자진 사퇴했습니다.

무너질 뻔했던 전북의 반등은 라이벌 울산 전에서 시작됐습니다.

조규성 선수가 두 달 만에 골문을 가르고, 문선민 선수의 쐐기 골이 터지면서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왔고, 대구·강원을 연이어 이기며 올 시즌 첫 3연승을 거둔 뒤 최상의 분위기 속에 A매치 휴식기를 맞았습니다.

[조규성/전북 현대/지난 11일 강원 전 : "이런 시간이 있어야 제가 딛고 올라설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제가 힘들거나 그렇진 않았고요. 오히려 이게 좋은 디딤돌이 됐던 거 같아요."]

한때 응원을 보이콧 했던 팬들은 되돌아왔고, 전북은 8승 3무 7패 승점 27로 5위로 올라섰습니다.

선수들은 제 기량을 회복하며,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루마니아 출신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승리 기대감은 더 커졌습니다.

[한준희/축구 해설위원 : "여전히 최상급의 양적·질적 선수단의 깊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감독과 더불어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다면…."]

올해 정규리그 20경기를 남긴 전북 현대.

우승 DNA가 되살아나며, 선두 추격의 불씨를 당길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는 커졌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북 현대 “우승 DNA 살아났나?”…시즌 첫 3연승 ‘기대감’
    • 입력 2023-06-19 09:50:56
    • 수정2023-06-19 13:45:12
    930뉴스(전주)
[앵커]

정규리그 초반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던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이달 초 선두 울산을 이긴 뒤 3연승을 달리며 5위로 올라섰습니다.

새 사령탑, 단 페트레스쿠 감독의 지휘 아래 우승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FA컵 우승팀이자 정규리그 2위 팀 전북 현대.

울산과 양강으로 꼽혔지만, 개막전에서 패하며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김상식 나가!"]

선수들의 잦은 부상에, 부족한 전술과 경기력은 잇단 패배로 이어지며 팀은 강등권까지 추락했고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급기야 김상식 감독은 자진 사퇴했습니다.

무너질 뻔했던 전북의 반등은 라이벌 울산 전에서 시작됐습니다.

조규성 선수가 두 달 만에 골문을 가르고, 문선민 선수의 쐐기 골이 터지면서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왔고, 대구·강원을 연이어 이기며 올 시즌 첫 3연승을 거둔 뒤 최상의 분위기 속에 A매치 휴식기를 맞았습니다.

[조규성/전북 현대/지난 11일 강원 전 : "이런 시간이 있어야 제가 딛고 올라설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제가 힘들거나 그렇진 않았고요. 오히려 이게 좋은 디딤돌이 됐던 거 같아요."]

한때 응원을 보이콧 했던 팬들은 되돌아왔고, 전북은 8승 3무 7패 승점 27로 5위로 올라섰습니다.

선수들은 제 기량을 회복하며,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루마니아 출신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승리 기대감은 더 커졌습니다.

[한준희/축구 해설위원 : "여전히 최상급의 양적·질적 선수단의 깊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감독과 더불어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다면…."]

올해 정규리그 20경기를 남긴 전북 현대.

우승 DNA가 되살아나며, 선두 추격의 불씨를 당길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는 커졌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