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송파 투기꾼 평생 관리 대상

입력 2005.09.02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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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31 대책으로 서울 송파지역에 투기바람이 불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강력한 대처에 나섰습니다.

이 지역 투기자는 끝까지 추적해 평생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오늘 송파 미니 신도시 예정지에 대한 투기꾼들은 국세청이 평생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투기 세력에 대해 정부가 강력한 경고를 한 것입니다.

831대책이 발표되기 이틀 전 이미 국세청 조사 인력 26명이 송파 거여지구 주변에 투입돼 투기 혐의자들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기 혐의가 드러나면 국세청이 투기꾼은 물론 가족들의 자금 흐름까지 평생 관리합니다.

<인터뷰> 한덕수 경제부총리: "자금 출처 조사까지 해서 투기 이익 완전히 세금으로 흡수하겠다"

정부는 또 다음 주 안에 송파구 거여동과 마천동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거여동과 마천동에서 거래되는 모든 주택의 취.등록세가 실거래가로 부과돼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납니다.

<인터뷰> 한덕수(경제부총리): "인접 지역에 주택이나 토지를 사시는 분들 투기 이익 하나도 못 얻고 상투를 잡는 셈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지난 8월 31일 기준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지역에 3채 이상 집을 보유한 세대에 대해서도 곧 세무 조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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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 송파 투기꾼 평생 관리 대상
    • 입력 2005-09-02 21:14:1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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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31 대책으로 서울 송파지역에 투기바람이 불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강력한 대처에 나섰습니다. 이 지역 투기자는 끝까지 추적해 평생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오늘 송파 미니 신도시 예정지에 대한 투기꾼들은 국세청이 평생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투기 세력에 대해 정부가 강력한 경고를 한 것입니다. 831대책이 발표되기 이틀 전 이미 국세청 조사 인력 26명이 송파 거여지구 주변에 투입돼 투기 혐의자들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기 혐의가 드러나면 국세청이 투기꾼은 물론 가족들의 자금 흐름까지 평생 관리합니다. <인터뷰> 한덕수 경제부총리: "자금 출처 조사까지 해서 투기 이익 완전히 세금으로 흡수하겠다" 정부는 또 다음 주 안에 송파구 거여동과 마천동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거여동과 마천동에서 거래되는 모든 주택의 취.등록세가 실거래가로 부과돼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납니다. <인터뷰> 한덕수(경제부총리): "인접 지역에 주택이나 토지를 사시는 분들 투기 이익 하나도 못 얻고 상투를 잡는 셈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지난 8월 31일 기준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지역에 3채 이상 집을 보유한 세대에 대해서도 곧 세무 조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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