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순천대 ‘글로컬 대학’ 예비 지정

입력 2023.06.20 (19:06) 수정 2023.06.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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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경쟁력 있는 지방대 30곳을 선정해 최대 천억 원씩을 지원하겠다는 '글로컬 대학' 선정에서 전남대와 순천대가 1차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탈락 대학들은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예비 지정된 대학들도 본 지정까지 안심할 수만은 없어 지자체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쟁력 있는 비수도권 대학에 5년간 천억 원을 지원하는 정부의 '글로컬 대학'사업.

광주와 전남에선 전남대와 순천대가 예비 지정됐습니다.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 19개 대학에 포함된 겁니다.

전남대는 여수캠퍼스와 함께 AI융복합과 첨단산업 분야 혁신과 지역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순천대는 강소 지역기업 육성 대학으로 그린 스마트팜과 우주항공 등 3대 분야 책임부총장제 도입을 내세웠습니다.

[이병운/순천대학교 총장 : "(대학의) 내외부 벽을 허무는 혁신을 구체화하고, 전라남도, 순천시, 산업체와 함께 협력해서 강소 지역기업 육성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학간 통합과 학과 개편 등 혁신안에 사활을 걸었지만 탈락한 대학들의 실망감은 큽니다.

사립대는 7곳이 예비 지정됐는데, 광주와 전남은 한 곳도 없어 사립대의 위기감은 커졌습니다.

[공진성/조선대학교 대외협력처장 : "사립대학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이미 준비한 것에 근거해서 좀더 진일보한 모습으로 계속 신청할 계획입니다."]

예비 지정 대학들은 9월까지 지자체와 산업체와 공동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또, 탈락 대학들은 내년 신청을 노려야 하는데, 지자체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정부는 본 지정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10개 글로컬 대학을 최종 발표합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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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대·순천대 ‘글로컬 대학’ 예비 지정
    • 입력 2023-06-20 19:06:06
    • 수정2023-06-20 19:54:43
    뉴스7(광주)
[앵커]

정부가 경쟁력 있는 지방대 30곳을 선정해 최대 천억 원씩을 지원하겠다는 '글로컬 대학' 선정에서 전남대와 순천대가 1차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탈락 대학들은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예비 지정된 대학들도 본 지정까지 안심할 수만은 없어 지자체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쟁력 있는 비수도권 대학에 5년간 천억 원을 지원하는 정부의 '글로컬 대학'사업.

광주와 전남에선 전남대와 순천대가 예비 지정됐습니다.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 19개 대학에 포함된 겁니다.

전남대는 여수캠퍼스와 함께 AI융복합과 첨단산업 분야 혁신과 지역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순천대는 강소 지역기업 육성 대학으로 그린 스마트팜과 우주항공 등 3대 분야 책임부총장제 도입을 내세웠습니다.

[이병운/순천대학교 총장 : "(대학의) 내외부 벽을 허무는 혁신을 구체화하고, 전라남도, 순천시, 산업체와 함께 협력해서 강소 지역기업 육성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학간 통합과 학과 개편 등 혁신안에 사활을 걸었지만 탈락한 대학들의 실망감은 큽니다.

사립대는 7곳이 예비 지정됐는데, 광주와 전남은 한 곳도 없어 사립대의 위기감은 커졌습니다.

[공진성/조선대학교 대외협력처장 : "사립대학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이미 준비한 것에 근거해서 좀더 진일보한 모습으로 계속 신청할 계획입니다."]

예비 지정 대학들은 9월까지 지자체와 산업체와 공동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또, 탈락 대학들은 내년 신청을 노려야 하는데, 지자체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정부는 본 지정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10개 글로컬 대학을 최종 발표합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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