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돋보기] “사과로 열어가는 청송의 미래”
입력 2023.06.21 (19:48)
수정 2023.06.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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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의 한 사과밭입니다.
사과나무들이 여느 사과나무와는 다르게 평평한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미래형 과원으로 불리는 고밀식 다축형 과원입니다.
잎과 열매가 모두 햇빛과 바람에 고스란히 노출되면서 고품질의 사과 생산이 가능합니다.
또 기계화 작업을 할 수 있고, 수작업도 관행 농법에 비해 훨씬 수월합니다.
[윤인섭/사과 재배 : "다축은 인건비나 영농자재비 같은 게 30% 이상 절감되고요, 조기 수확이 가능하고 고연령이 많은데 안전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청송군의 고밀식.다축 과원은 4백여 농가에 110ha.
올해 29만 그루의 묘목비를 농가에 지원하고, 묘목 10만 그루와 대목 2만 2천 그루를 공급하는 등 고밀식.다축과원을 해마다 확대할 계획입니다.
청송군이 2천18년부터 특화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황금사괍니다.
시나노골드 품종의 황금사과는 부사에 비해 당도가 높고 산미도 강해서 젊은층에게 인깁니다.
여기에 수확 시기도 2~3주가량 빠르고 저장 기간이 긴데다 착색작업이 필요 없어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청송군은 황금사과를 차세대 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청송황금사과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황금사과 전문연구시설인 청송황금사과기술혁신관과 무병묘 보급을 위한 우량대목 전문육성센터가 건립되고 있습니다.
또 수형별 비교테스트를 통한 재배기술 표준화를 위해 황금사과 실증시험포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홍원호/청송군농업기술센터 기술개발팀장 : "새로운 브랜드를 선도하기 위해 청송황금사과라는 민선 7기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보다 실용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청송군은 지난해 11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사과 수출길을 열었습니다.
청송사과 3백 톤 수출 쿼터에 청송사과주스는 5년간 무제한 수출을 승인받았습니다.
지난달에는 필리핀 대형 유통업체 디존팜과 수출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청송군은 해외수출용 포장재 디자인까지 개발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종서/청송군 농정과장 : "다양한 프로모션과 현지 홍보행사를 진행하고 유튜브 등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전략적 홍보도 확대해서 매년 수출 물량을 늘리고 베트남 등 인근 국가로 점차 확대해갈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라는 청송사과의 명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청송사과축제도 대폭 개선합니다.
전시.판매 위주의 농특산물 축제에서 벗어나 사과를 매개로 농촌과 도시를 연결해 지속 가능한 농촌발전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은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경제 활성화를 추구할 계획입니다.
[김양태/청송사과축제추진위원장 :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국립공원 주왕산, 국제슬로시티 등 관광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지난해 축제 때 17만 명이 넘는 외지 관광객들이 찾아 청송사과를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윤경희/청송군수 : "한발 아니 두 발 더 앞서서 미래형 과원을 조성합니다. 그리고 독보적인 황금사과 재배기술은 대한민국이 공히 인정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수출을 해서 세계에 청송사과를 알리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습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도 사과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려는 청송군의 노력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사과나무들이 여느 사과나무와는 다르게 평평한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미래형 과원으로 불리는 고밀식 다축형 과원입니다.
잎과 열매가 모두 햇빛과 바람에 고스란히 노출되면서 고품질의 사과 생산이 가능합니다.
또 기계화 작업을 할 수 있고, 수작업도 관행 농법에 비해 훨씬 수월합니다.
[윤인섭/사과 재배 : "다축은 인건비나 영농자재비 같은 게 30% 이상 절감되고요, 조기 수확이 가능하고 고연령이 많은데 안전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청송군의 고밀식.다축 과원은 4백여 농가에 110ha.
올해 29만 그루의 묘목비를 농가에 지원하고, 묘목 10만 그루와 대목 2만 2천 그루를 공급하는 등 고밀식.다축과원을 해마다 확대할 계획입니다.
청송군이 2천18년부터 특화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황금사괍니다.
시나노골드 품종의 황금사과는 부사에 비해 당도가 높고 산미도 강해서 젊은층에게 인깁니다.
여기에 수확 시기도 2~3주가량 빠르고 저장 기간이 긴데다 착색작업이 필요 없어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청송군은 황금사과를 차세대 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청송황금사과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황금사과 전문연구시설인 청송황금사과기술혁신관과 무병묘 보급을 위한 우량대목 전문육성센터가 건립되고 있습니다.
또 수형별 비교테스트를 통한 재배기술 표준화를 위해 황금사과 실증시험포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홍원호/청송군농업기술센터 기술개발팀장 : "새로운 브랜드를 선도하기 위해 청송황금사과라는 민선 7기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보다 실용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청송군은 지난해 11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사과 수출길을 열었습니다.
청송사과 3백 톤 수출 쿼터에 청송사과주스는 5년간 무제한 수출을 승인받았습니다.
지난달에는 필리핀 대형 유통업체 디존팜과 수출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청송군은 해외수출용 포장재 디자인까지 개발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종서/청송군 농정과장 : "다양한 프로모션과 현지 홍보행사를 진행하고 유튜브 등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전략적 홍보도 확대해서 매년 수출 물량을 늘리고 베트남 등 인근 국가로 점차 확대해갈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라는 청송사과의 명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청송사과축제도 대폭 개선합니다.
전시.판매 위주의 농특산물 축제에서 벗어나 사과를 매개로 농촌과 도시를 연결해 지속 가능한 농촌발전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은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경제 활성화를 추구할 계획입니다.
[김양태/청송사과축제추진위원장 :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국립공원 주왕산, 국제슬로시티 등 관광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지난해 축제 때 17만 명이 넘는 외지 관광객들이 찾아 청송사과를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윤경희/청송군수 : "한발 아니 두 발 더 앞서서 미래형 과원을 조성합니다. 그리고 독보적인 황금사과 재배기술은 대한민국이 공히 인정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수출을 해서 세계에 청송사과를 알리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습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도 사과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려는 청송군의 노력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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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21 20:11:39

청송의 한 사과밭입니다.
사과나무들이 여느 사과나무와는 다르게 평평한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미래형 과원으로 불리는 고밀식 다축형 과원입니다.
잎과 열매가 모두 햇빛과 바람에 고스란히 노출되면서 고품질의 사과 생산이 가능합니다.
또 기계화 작업을 할 수 있고, 수작업도 관행 농법에 비해 훨씬 수월합니다.
[윤인섭/사과 재배 : "다축은 인건비나 영농자재비 같은 게 30% 이상 절감되고요, 조기 수확이 가능하고 고연령이 많은데 안전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청송군의 고밀식.다축 과원은 4백여 농가에 110ha.
올해 29만 그루의 묘목비를 농가에 지원하고, 묘목 10만 그루와 대목 2만 2천 그루를 공급하는 등 고밀식.다축과원을 해마다 확대할 계획입니다.
청송군이 2천18년부터 특화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황금사괍니다.
시나노골드 품종의 황금사과는 부사에 비해 당도가 높고 산미도 강해서 젊은층에게 인깁니다.
여기에 수확 시기도 2~3주가량 빠르고 저장 기간이 긴데다 착색작업이 필요 없어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청송군은 황금사과를 차세대 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청송황금사과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황금사과 전문연구시설인 청송황금사과기술혁신관과 무병묘 보급을 위한 우량대목 전문육성센터가 건립되고 있습니다.
또 수형별 비교테스트를 통한 재배기술 표준화를 위해 황금사과 실증시험포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홍원호/청송군농업기술센터 기술개발팀장 : "새로운 브랜드를 선도하기 위해 청송황금사과라는 민선 7기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보다 실용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청송군은 지난해 11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사과 수출길을 열었습니다.
청송사과 3백 톤 수출 쿼터에 청송사과주스는 5년간 무제한 수출을 승인받았습니다.
지난달에는 필리핀 대형 유통업체 디존팜과 수출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청송군은 해외수출용 포장재 디자인까지 개발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종서/청송군 농정과장 : "다양한 프로모션과 현지 홍보행사를 진행하고 유튜브 등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전략적 홍보도 확대해서 매년 수출 물량을 늘리고 베트남 등 인근 국가로 점차 확대해갈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라는 청송사과의 명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청송사과축제도 대폭 개선합니다.
전시.판매 위주의 농특산물 축제에서 벗어나 사과를 매개로 농촌과 도시를 연결해 지속 가능한 농촌발전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은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경제 활성화를 추구할 계획입니다.
[김양태/청송사과축제추진위원장 :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국립공원 주왕산, 국제슬로시티 등 관광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지난해 축제 때 17만 명이 넘는 외지 관광객들이 찾아 청송사과를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윤경희/청송군수 : "한발 아니 두 발 더 앞서서 미래형 과원을 조성합니다. 그리고 독보적인 황금사과 재배기술은 대한민국이 공히 인정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수출을 해서 세계에 청송사과를 알리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습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도 사과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려는 청송군의 노력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사과나무들이 여느 사과나무와는 다르게 평평한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미래형 과원으로 불리는 고밀식 다축형 과원입니다.
잎과 열매가 모두 햇빛과 바람에 고스란히 노출되면서 고품질의 사과 생산이 가능합니다.
또 기계화 작업을 할 수 있고, 수작업도 관행 농법에 비해 훨씬 수월합니다.
[윤인섭/사과 재배 : "다축은 인건비나 영농자재비 같은 게 30% 이상 절감되고요, 조기 수확이 가능하고 고연령이 많은데 안전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청송군의 고밀식.다축 과원은 4백여 농가에 110ha.
올해 29만 그루의 묘목비를 농가에 지원하고, 묘목 10만 그루와 대목 2만 2천 그루를 공급하는 등 고밀식.다축과원을 해마다 확대할 계획입니다.
청송군이 2천18년부터 특화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황금사괍니다.
시나노골드 품종의 황금사과는 부사에 비해 당도가 높고 산미도 강해서 젊은층에게 인깁니다.
여기에 수확 시기도 2~3주가량 빠르고 저장 기간이 긴데다 착색작업이 필요 없어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청송군은 황금사과를 차세대 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해 청송황금사과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황금사과 전문연구시설인 청송황금사과기술혁신관과 무병묘 보급을 위한 우량대목 전문육성센터가 건립되고 있습니다.
또 수형별 비교테스트를 통한 재배기술 표준화를 위해 황금사과 실증시험포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홍원호/청송군농업기술센터 기술개발팀장 : "새로운 브랜드를 선도하기 위해 청송황금사과라는 민선 7기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보다 실용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청송군은 지난해 11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사과 수출길을 열었습니다.
청송사과 3백 톤 수출 쿼터에 청송사과주스는 5년간 무제한 수출을 승인받았습니다.
지난달에는 필리핀 대형 유통업체 디존팜과 수출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청송군은 해외수출용 포장재 디자인까지 개발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종서/청송군 농정과장 : "다양한 프로모션과 현지 홍보행사를 진행하고 유튜브 등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전략적 홍보도 확대해서 매년 수출 물량을 늘리고 베트남 등 인근 국가로 점차 확대해갈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라는 청송사과의 명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청송사과축제도 대폭 개선합니다.
전시.판매 위주의 농특산물 축제에서 벗어나 사과를 매개로 농촌과 도시를 연결해 지속 가능한 농촌발전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은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경제 활성화를 추구할 계획입니다.
[김양태/청송사과축제추진위원장 :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국립공원 주왕산, 국제슬로시티 등 관광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지난해 축제 때 17만 명이 넘는 외지 관광객들이 찾아 청송사과를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윤경희/청송군수 : "한발 아니 두 발 더 앞서서 미래형 과원을 조성합니다. 그리고 독보적인 황금사과 재배기술은 대한민국이 공히 인정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수출을 해서 세계에 청송사과를 알리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습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도 사과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려는 청송군의 노력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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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kh2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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