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클럽’ 의혹 박영수 전 특검 비공개 검찰 출석
입력 2023.06.22 (18:09)
수정 2023.06.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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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박 전 특검 측이 먼저 대장동 일당에게 대가를 요구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는데, 오늘 조사가 끝나면 구속영장 청구 등을 검토할 걸로 보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0억 클럽' 의혹 핵심 피의자, 박영수 전 특검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는 특경법상 수재 혐의 피의자로 박 전 특검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의 요구에 따라 비공개로 소환했습니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말,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우리은행이 대장동 일당 컨소시엄에 참여하도록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이 대가로 대장동 일당에게 20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요구했고, 박 전 특검의 최측근 양재식 변호사가 이 요구를 전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대장동 사건 핵심 인물 김만배 씨로부터 이를 뒷받침하는 진술도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우리은행은 실제로 컨소시엄 지분 투자를 검토했지만 최종 불참했고 대신 천5백억 원의 여신의향서를 제출했는데, 이 과정에서 박 전 특검 몫이 20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줄었다고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이 돈을 직접 받으려다가 2016년 11월 특검에 임명되면서 딸을 통해 받기로 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박 전 특검의 딸이 화천대유로부터 빌린 11억 원과 분양받은 대장동 아파트로 얻은 시세 차익 등을 두고 돈의 성격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양재식 변호사가 피의자로 소환됐고, 16일엔 박 전 특검의 인척이자 대장동 분양대행업자인 이기성 씨가 참고인으로 소환되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오늘 박 전 특검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차정남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박 전 특검 측이 먼저 대장동 일당에게 대가를 요구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는데, 오늘 조사가 끝나면 구속영장 청구 등을 검토할 걸로 보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0억 클럽' 의혹 핵심 피의자, 박영수 전 특검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는 특경법상 수재 혐의 피의자로 박 전 특검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의 요구에 따라 비공개로 소환했습니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말,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우리은행이 대장동 일당 컨소시엄에 참여하도록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이 대가로 대장동 일당에게 20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요구했고, 박 전 특검의 최측근 양재식 변호사가 이 요구를 전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대장동 사건 핵심 인물 김만배 씨로부터 이를 뒷받침하는 진술도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우리은행은 실제로 컨소시엄 지분 투자를 검토했지만 최종 불참했고 대신 천5백억 원의 여신의향서를 제출했는데, 이 과정에서 박 전 특검 몫이 20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줄었다고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이 돈을 직접 받으려다가 2016년 11월 특검에 임명되면서 딸을 통해 받기로 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박 전 특검의 딸이 화천대유로부터 빌린 11억 원과 분양받은 대장동 아파트로 얻은 시세 차익 등을 두고 돈의 성격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양재식 변호사가 피의자로 소환됐고, 16일엔 박 전 특검의 인척이자 대장동 분양대행업자인 이기성 씨가 참고인으로 소환되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오늘 박 전 특검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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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억 클럽’ 의혹 박영수 전 특검 비공개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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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22 18:40:13
[앵커]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박 전 특검 측이 먼저 대장동 일당에게 대가를 요구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는데, 오늘 조사가 끝나면 구속영장 청구 등을 검토할 걸로 보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0억 클럽' 의혹 핵심 피의자, 박영수 전 특검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는 특경법상 수재 혐의 피의자로 박 전 특검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의 요구에 따라 비공개로 소환했습니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말,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우리은행이 대장동 일당 컨소시엄에 참여하도록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이 대가로 대장동 일당에게 20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요구했고, 박 전 특검의 최측근 양재식 변호사가 이 요구를 전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대장동 사건 핵심 인물 김만배 씨로부터 이를 뒷받침하는 진술도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우리은행은 실제로 컨소시엄 지분 투자를 검토했지만 최종 불참했고 대신 천5백억 원의 여신의향서를 제출했는데, 이 과정에서 박 전 특검 몫이 20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줄었다고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이 돈을 직접 받으려다가 2016년 11월 특검에 임명되면서 딸을 통해 받기로 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박 전 특검의 딸이 화천대유로부터 빌린 11억 원과 분양받은 대장동 아파트로 얻은 시세 차익 등을 두고 돈의 성격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양재식 변호사가 피의자로 소환됐고, 16일엔 박 전 특검의 인척이자 대장동 분양대행업자인 이기성 씨가 참고인으로 소환되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오늘 박 전 특검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차정남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박 전 특검 측이 먼저 대장동 일당에게 대가를 요구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는데, 오늘 조사가 끝나면 구속영장 청구 등을 검토할 걸로 보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0억 클럽' 의혹 핵심 피의자, 박영수 전 특검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는 특경법상 수재 혐의 피의자로 박 전 특검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의 요구에 따라 비공개로 소환했습니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말,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우리은행이 대장동 일당 컨소시엄에 참여하도록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이 대가로 대장동 일당에게 20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요구했고, 박 전 특검의 최측근 양재식 변호사가 이 요구를 전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대장동 사건 핵심 인물 김만배 씨로부터 이를 뒷받침하는 진술도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우리은행은 실제로 컨소시엄 지분 투자를 검토했지만 최종 불참했고 대신 천5백억 원의 여신의향서를 제출했는데, 이 과정에서 박 전 특검 몫이 20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줄었다고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이 돈을 직접 받으려다가 2016년 11월 특검에 임명되면서 딸을 통해 받기로 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박 전 특검의 딸이 화천대유로부터 빌린 11억 원과 분양받은 대장동 아파트로 얻은 시세 차익 등을 두고 돈의 성격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양재식 변호사가 피의자로 소환됐고, 16일엔 박 전 특검의 인척이자 대장동 분양대행업자인 이기성 씨가 참고인으로 소환되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오늘 박 전 특검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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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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