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 두번 더 인상’은 꽤 정확한 예측”…긴축 기조 재확인
입력 2023.06.22 (19:38)
수정 2023.06.2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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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의회에 나와 물가를 잡기 위해선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긴축 유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지난주에 기준 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서도 금리 인상을 멈춘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기준금리를 정말로 더 올릴 거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가 예상대로 간다면 두 번 더 금리를 올리는 게 현재로썬 꽤 정확한 예측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서도, 금리 인상을 멈춘게 아니라 연 5%대까지 빠른 속도로 끌어올린 금리를 일단 '유지'하기로 결정한 거라고 했습니다.
금리 인상 초반기엔 '속도'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봐가면서 금리를 올리는 게 더 적절하다고도 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금리 인상) '중지'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대다수 위원은 올해 두 번 더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는 게 꽤 정확한 예측일 겁니다."]
연준의 긴축 기조가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는 입장을 의회에 나와 재확인한 셈인데,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을 끌어내리기 위해선 그럴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상승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탄탄한 고용 시장 등에서 오는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노동 수요(일자리)는 여전히 공급(일할 사람)을 상당히 초과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며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연준은 지난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5.25% 구간으로 동결하고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를 5.6%로 제시하며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연준의 추가 인상 메시지에도 이른바 반등 '랠리'를 펼친 시장에 파월 의장이 의회에 나와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일단, 오늘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혜주·서호정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의회에 나와 물가를 잡기 위해선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긴축 유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지난주에 기준 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서도 금리 인상을 멈춘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기준금리를 정말로 더 올릴 거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가 예상대로 간다면 두 번 더 금리를 올리는 게 현재로썬 꽤 정확한 예측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서도, 금리 인상을 멈춘게 아니라 연 5%대까지 빠른 속도로 끌어올린 금리를 일단 '유지'하기로 결정한 거라고 했습니다.
금리 인상 초반기엔 '속도'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봐가면서 금리를 올리는 게 더 적절하다고도 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금리 인상) '중지'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대다수 위원은 올해 두 번 더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는 게 꽤 정확한 예측일 겁니다."]
연준의 긴축 기조가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는 입장을 의회에 나와 재확인한 셈인데,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을 끌어내리기 위해선 그럴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상승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탄탄한 고용 시장 등에서 오는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노동 수요(일자리)는 여전히 공급(일할 사람)을 상당히 초과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며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연준은 지난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5.25% 구간으로 동결하고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를 5.6%로 제시하며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연준의 추가 인상 메시지에도 이른바 반등 '랠리'를 펼친 시장에 파월 의장이 의회에 나와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일단, 오늘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혜주·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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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의회에 나와 물가를 잡기 위해선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긴축 유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지난주에 기준 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서도 금리 인상을 멈춘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기준금리를 정말로 더 올릴 거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가 예상대로 간다면 두 번 더 금리를 올리는 게 현재로썬 꽤 정확한 예측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서도, 금리 인상을 멈춘게 아니라 연 5%대까지 빠른 속도로 끌어올린 금리를 일단 '유지'하기로 결정한 거라고 했습니다.
금리 인상 초반기엔 '속도'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봐가면서 금리를 올리는 게 더 적절하다고도 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금리 인상) '중지'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대다수 위원은 올해 두 번 더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는 게 꽤 정확한 예측일 겁니다."]
연준의 긴축 기조가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는 입장을 의회에 나와 재확인한 셈인데,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을 끌어내리기 위해선 그럴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상승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탄탄한 고용 시장 등에서 오는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노동 수요(일자리)는 여전히 공급(일할 사람)을 상당히 초과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며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연준은 지난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5.25% 구간으로 동결하고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를 5.6%로 제시하며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연준의 추가 인상 메시지에도 이른바 반등 '랠리'를 펼친 시장에 파월 의장이 의회에 나와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일단, 오늘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혜주·서호정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의회에 나와 물가를 잡기 위해선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긴축 유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지난주에 기준 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서도 금리 인상을 멈춘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기준금리를 정말로 더 올릴 거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가 예상대로 간다면 두 번 더 금리를 올리는 게 현재로썬 꽤 정확한 예측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서도, 금리 인상을 멈춘게 아니라 연 5%대까지 빠른 속도로 끌어올린 금리를 일단 '유지'하기로 결정한 거라고 했습니다.
금리 인상 초반기엔 '속도'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봐가면서 금리를 올리는 게 더 적절하다고도 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금리 인상) '중지'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대다수 위원은 올해 두 번 더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는 게 꽤 정확한 예측일 겁니다."]
연준의 긴축 기조가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는 입장을 의회에 나와 재확인한 셈인데,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을 끌어내리기 위해선 그럴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상승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탄탄한 고용 시장 등에서 오는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노동 수요(일자리)는 여전히 공급(일할 사람)을 상당히 초과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며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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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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