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더 깊은 교감 ‘아시아 1인극제·거창 2023’

입력 2023.06.22 (21:48) 수정 2023.06.2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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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3일)부터 사흘 동안 아시아 1인극제가 열리는데요.

홀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더 깊은 교감을 나누는 1인극제를 진정은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종이 둥지에 놓인 새알.

손가락 그림자로 만든 어미 새가 따뜻하게 품어줍니다.

마술과 음악, 그림자 등으로 환상과 착시를 선사하는 세계적인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입니다.

외동딸이 죽을병에 걸린 집에 찾아온 착한 청년.

도깨비 집에서 들은 비법으로 병을 낫게 해주고 큰 부자가 됩니다.

8년째 전국을 돌며 어린이들에게 장승인형극을 선사한 연극배우 황윤희입니다.

평안도 배뱅이굿의 인간문화재로 등재된 명창 박정욱.

6·25 전쟁의 아픔을 모래로 표현한 샌드아티스트 류희.

이들이 모두 이번 주말 거창에 모입니다.

배우 1명이 홀로 극을 이끌며 관객과 하나 되는 '아시아 1인극제 거창 2023'.

한국과 일본, 인도 등 4개국 1인극 예술인 25명이 거창문화원과 삼봉산 문화학교에서 마술과 무용극, 연극과 전통연희 등 다양한 장르를 선사합니다.

[황윤희/장승인형극 배우 : "혼자서 이 사람 저 사람 역할을 다 하기도 하고, 소품도 혼자서 다 활용을 하고 운용을 하니까 '혼자서 저걸 어떻게 다 하냐….'"]

1988년 서울에서 시작해 2007년부터 거창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1인극제'는 올해로 33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거창 민간인 학살 사건을 기리는 제의와 진혼무를 시작으로 개그맨 전유성의 개막 사회로 사흘 동안 1인 공연이 펼쳐집니다.

[한대수/아시아1인극협회 대표 : "우리 내적인 삶을 더 풍요롭게 해주고 이웃과는 평화롭고 화합하는 그런 마음으로 우리 행사를 공유해 주셨으면…."]

특히 토요일(24일) 밤 '삼봉산 난리버꾸통'에서는 파이어 퍼포먼스와 강강수월래, 달집태우기, 작두굿 등 관객과 함께하는 무대를 마련합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편집:안진영/자막제작:박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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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객과 더 깊은 교감 ‘아시아 1인극제·거창 2023’
    • 입력 2023-06-22 21:48:39
    • 수정2023-06-22 22:13:26
    뉴스9(창원)
[앵커]

내일(23일)부터 사흘 동안 아시아 1인극제가 열리는데요.

홀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더 깊은 교감을 나누는 1인극제를 진정은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종이 둥지에 놓인 새알.

손가락 그림자로 만든 어미 새가 따뜻하게 품어줍니다.

마술과 음악, 그림자 등으로 환상과 착시를 선사하는 세계적인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입니다.

외동딸이 죽을병에 걸린 집에 찾아온 착한 청년.

도깨비 집에서 들은 비법으로 병을 낫게 해주고 큰 부자가 됩니다.

8년째 전국을 돌며 어린이들에게 장승인형극을 선사한 연극배우 황윤희입니다.

평안도 배뱅이굿의 인간문화재로 등재된 명창 박정욱.

6·25 전쟁의 아픔을 모래로 표현한 샌드아티스트 류희.

이들이 모두 이번 주말 거창에 모입니다.

배우 1명이 홀로 극을 이끌며 관객과 하나 되는 '아시아 1인극제 거창 2023'.

한국과 일본, 인도 등 4개국 1인극 예술인 25명이 거창문화원과 삼봉산 문화학교에서 마술과 무용극, 연극과 전통연희 등 다양한 장르를 선사합니다.

[황윤희/장승인형극 배우 : "혼자서 이 사람 저 사람 역할을 다 하기도 하고, 소품도 혼자서 다 활용을 하고 운용을 하니까 '혼자서 저걸 어떻게 다 하냐….'"]

1988년 서울에서 시작해 2007년부터 거창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1인극제'는 올해로 33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거창 민간인 학살 사건을 기리는 제의와 진혼무를 시작으로 개그맨 전유성의 개막 사회로 사흘 동안 1인 공연이 펼쳐집니다.

[한대수/아시아1인극협회 대표 : "우리 내적인 삶을 더 풍요롭게 해주고 이웃과는 평화롭고 화합하는 그런 마음으로 우리 행사를 공유해 주셨으면…."]

특히 토요일(24일) 밤 '삼봉산 난리버꾸통'에서는 파이어 퍼포먼스와 강강수월래, 달집태우기, 작두굿 등 관객과 함께하는 무대를 마련합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편집:안진영/자막제작:박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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