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첫 장마 시작…초반부터 집중호우 예보

입력 2023.06.24 (21:24) 수정 2023.06.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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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제주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됩니다.

내일(25일)은 충청과 남부 지방에, 모레(26일)는 전국으로 장맛비가 확대되겠는데요.

올해는 장마 초반부터 집중 호우가 예보돼 비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남서쪽으로 150km 떨어진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밤이 되자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도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위성 영상을 보면 멀리 인도양에서부터 중국 남부를 거쳐 일본까지 긴 구름 띠가 보입니다.

이 구름대의 영향으로 밤사이 제주에 올여름 첫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구름은 밤사이 더 북상해 내일 새벽 남해안에 닿겠고, 오후에는 남부지방, 저녁에는 충청 지역에도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는 수도권 등 전국에 장맛비가 예보됐습니다.

올 장마는 초반부터 많은 비를 몰고 오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도에 100에서 200 많은 곳은 300mm 이상, 남해안에도 최대 150mm가 넘는 큰비가 예보됐습니다.

특히 내일 제주에는 시간당 50mm 이상, 남해안에도 내일 오후부터 모레 오전까지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거로 보입니다.

[서민지/기상청 예보분석관 : "특히 25일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내리기 전에 배수로를 막는 이물질 등은 미리 제거해줘야 합니다.

집중호우가 시작되면 논밭 점검 같은 외부 작업은 하지 말고, 안전한 실내에 머무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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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에 첫 장마 시작…초반부터 집중호우 예보
    • 입력 2023-06-24 21:24:04
    • 수정2023-06-26 15:13:47
    뉴스 9
[앵커]

밤사이 제주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됩니다.

내일(25일)은 충청과 남부 지방에, 모레(26일)는 전국으로 장맛비가 확대되겠는데요.

올해는 장마 초반부터 집중 호우가 예보돼 비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남서쪽으로 150km 떨어진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밤이 되자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도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위성 영상을 보면 멀리 인도양에서부터 중국 남부를 거쳐 일본까지 긴 구름 띠가 보입니다.

이 구름대의 영향으로 밤사이 제주에 올여름 첫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구름은 밤사이 더 북상해 내일 새벽 남해안에 닿겠고, 오후에는 남부지방, 저녁에는 충청 지역에도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는 수도권 등 전국에 장맛비가 예보됐습니다.

올 장마는 초반부터 많은 비를 몰고 오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도에 100에서 200 많은 곳은 300mm 이상, 남해안에도 최대 150mm가 넘는 큰비가 예보됐습니다.

특히 내일 제주에는 시간당 50mm 이상, 남해안에도 내일 오후부터 모레 오전까지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거로 보입니다.

[서민지/기상청 예보분석관 : "특히 25일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내리기 전에 배수로를 막는 이물질 등은 미리 제거해줘야 합니다.

집중호우가 시작되면 논밭 점검 같은 외부 작업은 하지 말고, 안전한 실내에 머무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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