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세계 1위’ 기록으로 날다

입력 2023.06.25 (21:32) 수정 2023.06.25 (21: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상혁이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2미터 33을 넘어 올해 남자 높이뛰기 세계 최고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평소 흥이 넘치는 우상혁이지만 잠시 분위기를 가라앉히며 집중하는 전략으로 좋은 기록을 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상혁은 2m 20을 가볍게 성공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2m 25를 2차 시기에 넘은 뒤엔 포효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2m 30에서 위기가 찾아왔지만 우상혁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바를 넘은 뒤 고개를 끄덕이는 유쾌한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다음 도전은 올해 세계 최고 기록 타이인 2m 33.

우상혁은 이례적으로 관중을 향해 조용히 해달라는 주문을 했습니다.

잠시 분위기를 가라앉힌 우상혁은 모두가 숨죽여 집중한 가운데 첫 번째 도전 만에 넘었습니다.

랭킹포인트뿐 아니라 기록에서도 세계 1위로 올라선 순간, 손뼉을 치며 기뻐했습니다.

우상혁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보다 1cm 높은 2m 37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습니다.

[우상혁/용인시청 : "월드 리더를 오랜만에 쟁취했는데요. 기분이 너무 좋고요. 즐기는 모습, 신나는 모습이 너무 과한 것 같아서 그것을 절제해보고 뛰었습니다."]

우상혁은 도움닫기에서 지면을 박차고 뛰어오를 때 최대한의 힘을 싣는 실험에도 성공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우상혁은 스웨덴으로 출국해 다음 달 3일 스톡홀름 대회에서 이번 시즌 다이아몬드리그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신승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상혁, ‘세계 1위’ 기록으로 날다
    • 입력 2023-06-25 21:32:24
    • 수정2023-06-25 21:43:36
    뉴스 9
[앵커]

우상혁이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2미터 33을 넘어 올해 남자 높이뛰기 세계 최고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평소 흥이 넘치는 우상혁이지만 잠시 분위기를 가라앉히며 집중하는 전략으로 좋은 기록을 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상혁은 2m 20을 가볍게 성공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2m 25를 2차 시기에 넘은 뒤엔 포효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2m 30에서 위기가 찾아왔지만 우상혁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바를 넘은 뒤 고개를 끄덕이는 유쾌한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다음 도전은 올해 세계 최고 기록 타이인 2m 33.

우상혁은 이례적으로 관중을 향해 조용히 해달라는 주문을 했습니다.

잠시 분위기를 가라앉힌 우상혁은 모두가 숨죽여 집중한 가운데 첫 번째 도전 만에 넘었습니다.

랭킹포인트뿐 아니라 기록에서도 세계 1위로 올라선 순간, 손뼉을 치며 기뻐했습니다.

우상혁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보다 1cm 높은 2m 37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습니다.

[우상혁/용인시청 : "월드 리더를 오랜만에 쟁취했는데요. 기분이 너무 좋고요. 즐기는 모습, 신나는 모습이 너무 과한 것 같아서 그것을 절제해보고 뛰었습니다."]

우상혁은 도움닫기에서 지면을 박차고 뛰어오를 때 최대한의 힘을 싣는 실험에도 성공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우상혁은 스웨덴으로 출국해 다음 달 3일 스톡홀름 대회에서 이번 시즌 다이아몬드리그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신승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