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찰위성 ‘만리경 1호’ 추정 물체 추가인양 성공

입력 2023.06.26 (17:14) 수정 2023.06.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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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에 탑재됐던 위성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인양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만약 이 물체가 북한 군사정찰위성이라 주장한 '만리경 1호'가 맞다면, 북한의 정찰 감시 능력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용준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군 당국이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에 탑재됐던 '위성'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인양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KBS 취재결과 파악됐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주, 서해 공해상 일대에서 만리경 1호로 추정되는 물체를 인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물체는 지난달 31일 발사체가 추락한 직후 군이 설정한 중점 탐색구역 일대에서 인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물체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위성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이 물체를 인양한 직후 곧바로 헬기를 통해 대전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로 옮겼습니다.

군 관계자는 "인양한 잔해물은 한미가 공동으로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새로 인양된 이 물체가 천리마 1형에 탑재된 만리경 1호가 맞다면, 북한의 감시정찰 수준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은 앞서 지난 15일 오후 8시 50분쯤 직경 2.5m, 길이 15m의 천리마 1형 2단 추진부 잔해를 인양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인양한 동체 내부에는 엔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발사체는 추락 당시 180여 개 조각으로 흩어져 군 당국은 서해 공해상 일대에 가로 50여km, 세로 140여km의 중점 탐색구역을 설정해 잔해물 추가인양을 위한 탐색 작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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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정찰위성 ‘만리경 1호’ 추정 물체 추가인양 성공
    • 입력 2023-06-26 17:14:48
    • 수정2023-06-26 18: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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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에 탑재됐던 위성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인양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만약 이 물체가 북한 군사정찰위성이라 주장한 '만리경 1호'가 맞다면, 북한의 정찰 감시 능력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용준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군 당국이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에 탑재됐던 '위성'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인양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KBS 취재결과 파악됐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주, 서해 공해상 일대에서 만리경 1호로 추정되는 물체를 인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물체는 지난달 31일 발사체가 추락한 직후 군이 설정한 중점 탐색구역 일대에서 인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물체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위성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이 물체를 인양한 직후 곧바로 헬기를 통해 대전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로 옮겼습니다.

군 관계자는 "인양한 잔해물은 한미가 공동으로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새로 인양된 이 물체가 천리마 1형에 탑재된 만리경 1호가 맞다면, 북한의 감시정찰 수준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은 앞서 지난 15일 오후 8시 50분쯤 직경 2.5m, 길이 15m의 천리마 1형 2단 추진부 잔해를 인양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인양한 동체 내부에는 엔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발사체는 추락 당시 180여 개 조각으로 흩어져 군 당국은 서해 공해상 일대에 가로 50여km, 세로 140여km의 중점 탐색구역을 설정해 잔해물 추가인양을 위한 탐색 작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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