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내일까지 최대 120㎜ 비…집중호우 주의

[앵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북에도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내일 오전까지 최대 120밀리미터 넘는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돼 주의해야 합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서윤덕 기자, 자세한 비 소식과 주의점 전해주시죠.

[리포트]

전북지역은 어제부터 장마 영향권에 들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남원 뱀사골이 126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장수 107.5, 남원 69.4, 순창군 67.7, 임실 67.5, 전주 32.3밀리미터 등입니다.

이 비로 위도와 어청도 등을 오가는 전북 5개 항로 여객선이 결항했고, 둔치 주차장 2곳, 소규모 교량 2곳, 국립, 도립공원 탐방로 63곳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하지만 낮 동안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현재는 통제된 곳이 없습니다.

비는 조금 전부터 내륙을 중심으로 내리고 있고, 장수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 오전까지 30에서 100밀리미터, 많은 곳에는 120밀리미터 이상입니다.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에서 2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물에 잠길 수 있는 하천 주변이나 저지대에는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농경지가 침수돼도 비가 내릴 때는 점검하지 말아야 하고, 강한 바람으로 인한 간판 추락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 전북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올라간 만큼 나무가 흔들리고 땅 울림을 느끼는 등 전조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대피해야 합니다.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내일도 여객선 운항이 통제될 수 있으니 운항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공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