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대구시대 출범…발전 구상은?

입력 2023.06.26 (21:48) 수정 2023.06.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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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1일이면 경북 군위군이 대구시 군위군으로 새로 출범하는데요,

KBS는 군위 편입 이후의 대구의 모습을 전망하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전국 면적 최대 도시로 올라서며, 달라질 대구의 행정 체계와 이를 토대로 한 발전 구상을, 이지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다음 달 1일 0시, 경북 군위군은 대구시 군위군으로 바뀝니다.

1896년 경북도 관할로 편제된 이후 127년 만입니다.

군위군이 들어오면 대구의 인구는 238만 명, 예산은 16조 8천억 원대로 증가합니다.

행정구역도 7구·2군·7읍·10면·133동으로 늘어 총 천499㎢,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갖게 됩니다.

대구시는 군위의 풍부한 용지를 활용해 미래첨단산업단지는 물론,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에어시티 조성에 나섭니다.

이를 토대로 교통물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군위에서 안심으로 이어지는 도시 공간의 발전 축을 새롭게 형성한다는 구상입니다.

[김종한/대구시 행정부시장 : "대구 발전의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달성을 이어서 아마 대구에서 가장 중요한 하나의 지역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소멸위기 지역 1위로 꼽혀온 군위군도 변화의 드라이브를 내걸었습니다.

대구시와 산업·의료·문화 등 각종 인프라를 공유하면서 도농 격차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군부대 통합이전 유치와 교육특구 지정 등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상현/군위군 부군수 : "시골 농촌에서 도시화가 진행되는 기대감을 안고 명실상부한 대구·경북의 중심 도시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대구 편입 이후에도 경북도와의 협조를 통해 대구·경북 상생의 다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입니다.

대구경북신공항 유치를 위한 정치적 합의에서 출발해 3년 만에 성사된 군위군 대구 편입.

더 큰 대구의 시작이 미래의 발전을 이끄는 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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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大대구시대 출범…발전 구상은?
    • 입력 2023-06-26 21:48:50
    • 수정2023-06-26 22:01:19
    뉴스9(대구)
[앵커]

다음 달 1일이면 경북 군위군이 대구시 군위군으로 새로 출범하는데요,

KBS는 군위 편입 이후의 대구의 모습을 전망하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전국 면적 최대 도시로 올라서며, 달라질 대구의 행정 체계와 이를 토대로 한 발전 구상을, 이지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다음 달 1일 0시, 경북 군위군은 대구시 군위군으로 바뀝니다.

1896년 경북도 관할로 편제된 이후 127년 만입니다.

군위군이 들어오면 대구의 인구는 238만 명, 예산은 16조 8천억 원대로 증가합니다.

행정구역도 7구·2군·7읍·10면·133동으로 늘어 총 천499㎢,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갖게 됩니다.

대구시는 군위의 풍부한 용지를 활용해 미래첨단산업단지는 물론,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에어시티 조성에 나섭니다.

이를 토대로 교통물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군위에서 안심으로 이어지는 도시 공간의 발전 축을 새롭게 형성한다는 구상입니다.

[김종한/대구시 행정부시장 : "대구 발전의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달성을 이어서 아마 대구에서 가장 중요한 하나의 지역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소멸위기 지역 1위로 꼽혀온 군위군도 변화의 드라이브를 내걸었습니다.

대구시와 산업·의료·문화 등 각종 인프라를 공유하면서 도농 격차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군부대 통합이전 유치와 교육특구 지정 등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상현/군위군 부군수 : "시골 농촌에서 도시화가 진행되는 기대감을 안고 명실상부한 대구·경북의 중심 도시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대구 편입 이후에도 경북도와의 협조를 통해 대구·경북 상생의 다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입니다.

대구경북신공항 유치를 위한 정치적 합의에서 출발해 3년 만에 성사된 군위군 대구 편입.

더 큰 대구의 시작이 미래의 발전을 이끄는 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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